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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설(靈統說)

소산암석(小山岩石)이 청룡백호 밖에 없는 것을 요(曜)라 한다. 요란 서로 뜻이 있어 바라보는 듯한 형국을 필요로 하며,
Written by: pha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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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통설(靈統說) – 혈장을 감싸는 네 가지 신령

풍수에서 말하는 사령(四靈)의 형국

1. 혈장은 신령의 궁궐이다

풍수에서는 땅 위에 자리한 혈(穴)을
단순한 자연 지형이 아닌 천지의 정기(精氣)가 응결된 생명체로 봅니다.
그러므로 이 혈을 지키는 주변 형국은,
마치 왕을 지키는 사방의 장군처럼 의미를 부여받습니다.

이런 형국 이론 중 하나가 바로 **영통설(靈統說)**입니다.
이는 혈장을 중심으로 네 방향에 존재하는 사령(四靈)
관(官), 귀(鬼), 이(夷), 요(曜)—의 역할과 성격을 해석한 것입니다.

이 네 존재는 단지 지형이 아니라,
형상의 상징성과 기운의 흐름을 통제하는 정령적 존재로 인식됩니다.


2. 사령(四靈)의 배치와 의미

👑 ① 관(官) – 정면을 밝혀주는 봉우리

‘관’은 혈장 정면, 즉 안산(案山)의 배후에 자리하는 봉우리입니다.
이 관봉은 혈을 향해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 듯한 회두(回頭) 형국이 가장 좋습니다.

이를 풍수에서는 조혈(照穴), 즉 혈을 밝히고 응시하는 형상이라 하여
기운의 안정성과 명예를 상징합니다.

📌 관봉이 없으면?
혈장은 외부의 기운을 분간하지 못하고 흐트러집니다.
기운의 방향성과 존엄성이 사라진 자리로 판단합니다.


👻 ② 귀(鬼) – 배후를 단정히 지키는 봉우리

‘귀’는 주산(主山)의 배후, 즉 혈장의 등 뒤를 수호하는 봉우리입니다.
이 귀봉은 너무 크거나 날카롭지 않고,
단정하고 정중한 모습을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 귀봉이 너무 높거나 기세가 강하면?
혈장이 위협을 느끼고 안정되지 못합니다.
‘귀가 겁을 준다’ 하여, 불안정한 형국으로 해석됩니다.


🧙 ③ 이(夷) – 수구(水口) 곁의 산신

‘이’는 암석이나 작은 산으로,
수구(혈에서 빠져나가는 물길) 주변에 위치합니다.
이봉(夷峰)은 마치 서로 바라보며 대화하는 듯한 형국을 취해야 좋습니다.

📌 이봉이 없으면?
기운이 흩어지고 재물이나 인연이 오래 가지 못합니다.
‘불영(不榮)의 자리’로 보게 됩니다.


🌠 ④ 요(曜) – 바깥을 에워싼 별과 같은 수호자

‘요’는 청룡(靑龍)과 백호(白虎)의 외곽에 있는 소산이나 암석입니다.
이는 밤하늘의 별처럼 조용히 혈장을 비추며,
뜻을 같이하는 형국이어야 합니다.

📌 요봉이 없으면?
혈장이 외롭고, 기운이 지속되지 않으며
‘형(形)은 있으나 생기(生氣)는 없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3. 네 신령이 통일된 형국이 최고의 명당

이처럼 사령(四靈)이 제자리에 있고,
서로 시선과 기운이 통하는 형국을 이루면
그 땅은 진정한 **혈지(穴地)**라 할 수 있습니다.

  • 은 명예와 중심을 밝히고,
  • 는 기운의 뿌리를 단단히 붙잡아 주며,
  • 는 기운의 순환과 지속을 보장하고,
  • 는 바깥의 기운을 통제하며 균형을 이루게 합니다.

이 네 가지가 함께 어우러지는 형세를
풍수에서는 **영통지지(靈統之地)**라 하며,
‘신령이 서로 통하여 하늘과 이어지는 땅’이라 칭합니다.


✨ 법성포, 사령의 균형을 갖춘 항구

법성포 일대를 자세히 살펴보면,
이러한 사령의 조건이 비교적 잘 갖추어진 곳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앞쪽의 관봉 역할을 하는 완만한 안산이 있고,
  • 뒤쪽의 귀봉으로는 완산과 연계된 주산 줄기가 존재하며,
  • 수구 근처의 암봉들이 이봉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으며,
  • 포구를 감싸는 바깥 암릉과 산들은 요봉처럼 외곽을 형성합니다.

이로 인해 법성포는 역사적으로도
풍랑과 외침을 막고,
조운과 물산을 모으며 성장한 명당형 항구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풍수에서 명당은 우연이 아닙니다.
자연의 이치와 형국의 조화, 그리고
사령이라는 보이지 않는 신령의 질서가 이루어진 결과물입니다.

‘영통설’은 혈장을 단지 한 점으로 보지 않고,
그 주변과의 유기적 관계로 바라보게 하는 고차원 이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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