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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자 유산록(玉龍子 遊山錄)풍수 .진혈

등록일
2023년 12월 25일
수정일
2023년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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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자 유산록(玉龍子 遊山錄)
이 유산록은 여러 필사본을 저본으로 종합하여 다시 오탈자를 바로잡은 편집한 유산록입니다.  

내 나이 십오세(十五歲)에 지리서(地理)를 열람(閱覽)하니 이치(理致)도 알 수 없고 산(山)에도 눈이 설어 선생(先生)을 찾으려고 당(唐)나라에 들어가서 칠일(七日)을 재계(齋戒)하고 장일행(張一行)를 만나보니 일조(一朝)에 활각(豁覺)이라 전(前)허물 돌아보니 사십구년(四十九年) 그른 것을 오늘사 알리로다
조물(造物)이 시기(猜忌)하여 선생(先生) 이별(離別)하고 본국(本國)으로 돌아올 제 백두산(白頭山) 선녀탑(仙女榻)을 찾아 선파집(仙婆集)을 배웠구나 조선(朝鮮)의 팔도(八道)의 산천(山川)을 역력(曆歷)히 돌아보니 명당정혈(明堂正穴) 많건마는 제 뉘라서 알아볼꼬 빠른 길로 올 즈음에 은진읍내(恩津邑內) 들어서니 호남(湖南) 오십(五十) 버린 중(中)에 산천(山천)도 더욱 좋다

1.여산(礪山)
여산(礪山) 지경(地境) 들어서서 좌우를 살펴보니
북십리(北十里) 복호형(伏虎形)은 병이판서(兵吏判)이 나리로다
면견안(眠犬案) 대로변(大路邊)에 화개금성(華蓋金星) 벌였으니
아름다운 저 성신(星辰)이 마제(馬蹄)에 다 상(傷)한다
용지팔년(用之八年)에 초발(初發)하여 십오대(十五代)를 가리로다
그 옆의 비봉형(飛鳳形)은 오동안(梧桐案)이 더욱 귀(貴)하다
청룡안(靑龍案)에 대천수(大川水)가 남(南)으로 횡류(橫流)하니
오육척(五六尺)을 파게 되면 삼우석(三隅石)이 있으리라
주인봉(主人峯) 자세보니 송씨(宋氏)의 차지로다
서변(西邊)의 익간혈(翼間穴)은 풍후(豊厚)하고 유덕(有德)하니
삼대(三代) 후에 발복(發福)하여 문무병출(文武幷出) 하리라
남십리(南十里) 반룡희수(盤龍戱水) 술좌(戌坐)에 진파(辰破)로다
부귀(富貴) 연면(連綿)하려니와 팔도감사(八道監司) 나리로다
용장혈졸(龍長穴拙)하여 죽은 듯이 숨었으니
유수(流水)로도 못씻거든 백규(白圭)로 마탁(磨啄)한다
그 곁에 행주형(行舟形)은 강담안(江潭案)이 되었구나
부귀(富貴)도 많이 나고 백자천손(百子千孫)하리로다
용호(龍虎)가 회포중(回抱中)에 입석봉(立石峰)이 제일(第一)이다

2.함열(咸悅)
그렁저렁 구경(求景)하고 함열(咸悅)로 건너가자
북오리(北五里) 복종형(伏鐘形)은 연대부귀(連代富貴)하겠구나
그 건너 황룡부주형(黃龍負舟形) 삼노안(三櫓案)이 아름답다
대해횡류(大海橫流) 서남(西南)으로 횡류(橫流)하니 무관대부(無官大富)나리로라
십리(十里)에 있는 주록(走鹿)이 벗을 잃고 갈 데 몰라
평원광야(平原廣野) 언덕 위에 돌 하나로 몸을 싸고
언연이 누웠으니 어느 명안(明眼)이 알아볼꼬
혈(穴)을 찾아 쓰게되면혈식군자(血食君子)나리로다
생사출초(生蛇出草), 저 배암은 무엇을 보려하고
걸음을 재촉하여 대야(大野)로 내려온다
그 앞에 장군형(將軍形)은 타고안(打鼓案)이 더욱 귀(貴)하다
출정(出征)하게되면 백전백승(百戰百勝)하겠구나
반월형(半月形)과 오공형(蜈蚣形)은 보기도 좋거니와
속발부귀(速發富貴)하여 문무삼대(文武三代)하리로다
용도(龍頭)밑에 늙은 중이 나를 보고 반기는 듯
주인성(主人星) 살펴보니 수목성(水木姓)이 임자(任子)로다

3.진산(珍山)
그 길로 넘어가니 진산(珍山)이 여기로다
동변(東邊)에 천마형(天馬形)은 백호안대(白虎案坮)가 말 없어라
혈(穴)이야 좋건마는 천인(賤人)의 땅이로다
그밖에 금채형(金釵形)은 옥소안(玉梳案)이 분명하다
혈재구중(穴在鉤中)하였으니 알아보기 어려워라
그 위에 숨은 황우형(黃牛形)은 경전안(耕田案)이 되었구나
사면(四面)이 주수(注水)하니 재혈(裁穴)하기 어려워라
그 길로 내려오니 약마부적(躍馬赴敵)이 보기 좋다
백자천손(百子千孫) 하려니와 오대부명(五代富名) 있겠구나
옥계대(玉溪坮) 갈(渴)한 용(龍)이 물을 보고 내려온다
안심산(安心山) 하(下)돌아드니 양택(陽宅)하나 숨었구나
오성(五姓)이 구발하여 수백대(數百代) 가리로다
잘못찾아 성조(成造)하면 계집잃고 패가(敗家)하리

4.고산(高山)
고산지경(高山地境) 다다르니 팔대혈(八大穴) 분명(分明)하다
제일(第一) 선인독서형(仙人讀書形) 옥책안(玉冊案) 정대성(正大星)에
혈재상취음작(穴在上聚陰作) 알아보기 쉽겠구나
제이(第二) 갈룡음수(渴龍飮水)대해수(大海水)가 횡류(橫流)하고
전태산(前泰山) 후대로(後大路)에 수전현무(水纏玄武) 하여가니
겸출대부(兼出大富) 하려니와 일대광인(一代狂人) 나겠구나
제삼(第三)에 행주형(行舟形)은 간수(艮水)가 귀을(歸乙)하니
백자천손(百子千孫)하려니와 칠대한림(七代翰林) 나리로다
혈삼척하(穴三尺下) 물 있거든 이석엄수(以石掩水) 하여 써라
제사(第四) 주마탈안(走馬脫鞍形) 대천(大川)이 옆에 있다
반룡(盤龍) 복호(伏虎) 양대혈(兩大穴) 양택(陽宅)으로 생겼구나
문무과경(文武科慶)을 대대(代代)나고 천하대부(天下大富)나리로다
건해맥(乾亥脈) 백리평야(百里平野) 오도내(五道內) 제일(第一)이라

5.금산(錦山)
금산(錦山) 동이십리(東二十里) 주마(走馬)가 탈안(脫鞍)하고
뚜벅뚜벅 내려와서 물을 보고 엎졌으니
만일 얻어 쓰면 명현재사(名賢才士)나겠구나
삼사척하(三四尺下) 마제석(馬蹄石)은 무가지보(無價之寶) 되리로다
좌득파(坐得破)를 찾았거든 천산둔괘(天山遯卦) 해득(解得)하소
사장봉하(師丈峰下) 독서형(讀書形)은 백반석(白盤石)이 나리로다
동남간(東南間) 수리허(數里許)에 금구형(金龜形) 금오형(金鰲形)과
선녀창가(仙女唱歌) 비봉귀소(飛鳳歸巢) 오동산(梧桐山)에 모두 있다
좌(坐)를 찾으려 하거든 수구금성(水口金星) 보아써라

6.임피(臨陂)
임피(臨陂) 지경(地境) 넘어스니 술산형세(戌山形勢) 보리로다
사십리(四十里)를 오는 용(龍)이 절절(節節)이 기복(起伏)하여
해십절(亥十節) 계오절(癸五節)에 신술(辛戌)로 과협(過峽)놓고
복종금성(伏鐘金星) 세웠으니 천하대지(天下大地)가 이 아닌가
임감(壬坎)으로 입수(入首)하여 음래양작(陰來陽作) 하였구나
간병득(艮丙得) 정수구(丁水口)에 삼태칠성(三台七星) 벌였으니
만일 얻어 쓰면 부귀무쌍(富貴無雙)하리로다
간병(艮丙)이 상망(相望)하고 건곤병립(乾坤幷立)하며
자오(子午)가 원조(遠朝)하니 만고영화(萬古榮華)갈데 없다
주인봉(主人峰) 살펴보니 수토성(水土姓)의 물건(物件)이라
거지성명(居地姓名) 알자하면 화뢰서합(火雷??) 해득(解得)하소
전안(煎案)은 백여리(百餘里)에 사산(四山)이 폭주(輻湊)하고
양수(兩水)가 합류(合流)하니 호남(湖南)의 수대지(首大地)라
육척하(六尺下) 석함중(石函中)에 사백팔자(四百八字) 비결(秘訣)있어
자손복록(子孫福祿) 벌였으니 적선하인(積善何人) 얻을 소냐
팔형제(八兄弟)가 동방급제(同榜及第) 명만일국(名滿一國)하리로다
그릇 재혈(裁穴)하면 당대멸망(當代滅亡) 못 면(免)하리
흠탄(欽歎)을 불사(不巳)하고 호산(虎山)으로 내려오니
장군대좌(將軍大坐) 복호형(伏虎形)은 양수간(兩水間)에 더욱 좋다
혈재굴중(穴在窟中) 하였으니 알기도 쉬우리라
기간(其間)에 십육혈(十六穴)은 다 말하기 어려워라

7.옥구(沃구)
옥구(沃구)로 넘어서니 집찾는 저 봉황은
오동지(梧桐枝) 어디두고 지자간(枳刺間)에 왕래(往來)한다
성산하(星山下) 일대맥(一大脈)에 옥녀포금(玉女抱琴) 생겼구나
거문고 앞에 놓고 단정(端正)히 앉은 거동
혈락평지(穴落平地) 하였으니 보는 중(中) 제일(第一)이라
당대(當代)에 속발(速發)하여 수십대(數十代) 영화(榮華)하리
주인(主人)을 찾자하니 목복姓(木卜姓)의 땅이로다
매화낙지(梅花落地) 연소형(燕巢形) 문천무만(文千武萬)나것구나
그 아래 내려오니 고기잡는 저 할아비
노림(蘆林)이 없는 곳에 독조한강(獨釣寒江)하는구나
우연(偶然)히 병(病)이 나서 수삼일(數三日)을 조리(調理)하여
오성촌(五姓村)에 다다르니 그 안에 김상제(金喪制)가
연장(年長) 칠십(七十) 늙은 몸이 감천지성(感天至誠) 효자(孝子)로다
자연(自然)히 감동하여 맹호출림(猛虎出林) 가르치니
용지오년(用之午年)에 초발(初發)하여 대부호화(大富豪華) 하리로다
택일(擇日)하여 재혈(裁穴)하니 경유좌(庚酉坐)에 을파(乙破)로다

8.만경(萬頃)
주인(主人)에게 하직하고 만경(萬頃)으로 넘어가니
동십리(東十里)의 선인무수(仙人舞袖) 횡금안(橫琴案)이 분명하다
혈재평탄(穴在平坦)하여 사면(四面)이 비습(卑濕)하니
법안(法眼)이 아닐진대 재혈(裁穴)하기 어려워라
서이십리(西二十里) 금채형(金釵形)은 삼양수(三陽水)가 공조(拱朝)하니
해삼절(亥三節) 임입수(壬入首)에 자좌오향(子坐午向)에 당문파(當門破)이러
거지성관(居地姓貫) 짐작하니 산수몽괘(山水蒙卦) 정녕(丁寧)하다
낭월산(郎月山) 일지맥(一枝脈)에 황사취회(黃巳聚會) 생겼으니
기암(奇岩)은 재후(在後)하고 대로(大路)는 재전(在前)이라
이 산 혈(穴)을 찾자거든 화개형체(華蓋形體) 수삼절(數三節)에
축간(丑艮) 박환(剝換) 간입수(艮入首)에 정수귀술(丁水歸戌)하는구나
만일에 얻어쓰면 금옥만상(金玉滿箱) 무궁(無窮)하리
수산감괘(水山坎卦) 해득(解得)하니 금성인(金姓人)이 주인(主人)이라
대해변(大海邊)에 갈룡음수(渴龍飮水) 사백여년(四百餘年) 천기(天基)로다
그 곁에 선인망해(仙人望海) 알아볼 이 뉘 있을고
장군봉하(將軍峰下) 대좌형(大坐形)은 부귀쌍전(富貴雙全)하것구나
문무관(文武官) 이십중(二十中)에 대장일인(大將一人) 나것구나
기고병기(旗鼓兵器)하여 나열(羅列)하여 해중(海中)에서 벌였으니
혈재석중(穴在石中)이 미와처(微窩處) 어느 명안(明眼)이 알아볼고
삼사척(三四尺) 파게되면 반석(盤石) 아래 쌍리(雙鯉)로다
이 혈을 얻어쓰면 전후처(前後妻)를 다 죽이고
독자(獨子)로 발복하여 백자천손(百子千孫)하리로다
상두산(象頭山) 넘어서니 김제읍(金提邑)가 불원(不遠)하다

9.김제(金堤)
용천동하(龍泉洞下) 비룡형(飛龍形) 오운안(五雲案)이 다정(多情)하다
혈(穴)바닥을 굽어보니 기기묘묘(奇奇妙妙)하였어라
좌편(左便)에는 적석(赤石)이요 우편(右便)에는 백석(白石)이라
관(冠)같이 놓인 돌을 상(傷)치 말고 쓰게 되면
사십일년(四十一年) 초발(初發)하여 대대영화(代代榮華)하리로다
주인봉(主人峰) 바라보니 대주지물(待主之物) 정녕(丁寧)하다
오로봉하(五老峰下) 횡주형(橫舟形)은 대강안(大江案)이 되었구나
간병(艮丙)이 통달(通達)하고 손신(巽辛) 특립(特立)하니
영웅남자(英雄男子) 대대(代代)나서 명만천하(名에滿天下)하리로다
을진쌍행(乙辰雙行) 회두(回頭)하여 간좌원(艮坐原)에 당문(當門)이라
소남충효(小男忠孝) 부여귀(富與貴)는 대부지절(代不之絶)하리로다
서산하(西山下) 석곽혈(石槨穴)은 신부명양(신부a名揚) 대대(代代)로다
남십리(南十里) 대강변(大江邊)에 자웅삼혈(雌雄三穴) 또 있구나
동호변(東湖邊)의 사대혈(四大穴)은 주인 찾아 가르치고
기하(其下)에 봉황형(鳳凰形)은 삼회구곡(三回九曲)하였으니
천기(天基)로 마련하여 수백대(數百代) 가리라
현토동(玄土洞)의 사룡혈(死龍穴)은 당대대발(當代大發) 뿐이로다
어화 내일이야 도비(徒費脚力) 뿐이로다
산수(山水)를 탐(探)하다가 세월(歲月)을 허송(虛送)하니
일후(日後)에 누가 있어 내 이름을 알아주리
인심(人心)이 불측(不測)하여 구산(求山)을 전허(全許) 잊고
물욕(物慾)으로 업(業)을 삼아 부귀영화(富貴榮華) 잊었으니
일후(日後)에 유식군자(有識君子) 이내 노래 자세 보소

10.익산(益山)
그 길로 동령(東嶺) 넘어 익산(益山)으로 작로(作路)하여
평원광야(平原廣野) 언덕 위에 갈록분애(渴鹿奔崖) 너는 어이
독산(犢山)을 바라보고 소리없이 숨어었는고
초산하(草山下) 독룡형(獨龍形)에 명령단사(螟?斷祀)하리로다
서십리(西十里) 행주형(行舟形)은 문무(文武) 오대(五代) 나것구나
그 밑에 삼룡희수(三龍戱水) 간수(澗水)를 앞에 두고
입석(立石)을 의지하여 자는 듯이 숨었으니
금산항괘(金山恒卦) 이것 이라 칠대문과(七代文科) 하리로다
운주동(雲?洞)의 장군발검형(將軍拔劍形)은 혈재전상(穴在田上)하였구나
용호구(龍虎俱短) 야중독립(野中獨立) 그 뉘라서 알아보리
삼안봉(三案峰) 돌아드니 귀룡은산(歸龍隱山) 더욱 좋다
수성행룡(水星行龍) 십이절(十二絶)에 낙우평지(落于平地) 하였으니
문인재사(文人才士) 대대(代代) 나고 명현군자(名賢君子)나리로다

11.전주(全州)
그리저리 구경(求境)하고 전주(全州) 지경(地境) 들어서니
상제봉조(上帝峰朝) 일대혈(一大穴)은 부래중화(浮來中華)하였구나
용사중(龍四重) 호삼중(虎三重)에 전후(前後) 원근(遠近) 옹위(擁圍)하니
이 혈(穴)을 쓰거드면 오대내(五代內)에 군왕(君왕)나리
주인봉(主人峰) 자세보니 목자천년(木子千年) 분명하다
경팔절(庚八節) 태십절(兌十節)에 병오룡(丙午龍)되었으니
독전사대(獨傳四代)한 연후(然後)에 구중궁궐(九重宮闕) 차지(次持)하리
손입수(巽入首) 사좌원(巳坐原)에 간수(艮水)가 귀미(歸未)로 가니
백자천손(白子千孫) 하는 중(中)에 도집국권(都集國權) 하리로다
그곳에서 추술(推術)하니 완산(完山)으로 근본(根本)삼아
인황산하(仁皇山下) 정정(定鼎)하니 아국주장(我國主張)되리로다
심신(心神)이 송구(悚懼)하여 기록(紀錄)을 다 못하고
동(東)으로 건너가니 건지산(乾止山)이 여기로다
자기목성(紫氣木星) 진좌혈(辰坐穴)은 장군형(將軍形)이 생겼구나
만산(萬山)이 공조(拱朝)하고 백천(百川)이 폭주(輻湊)하니
만세영화(萬歲榮華)하려니와 봉악(峰岳)이 은면(隱面)하며
절절(節節)이 대살(帶殺)하니 실전(失傳)이 염려(念慮)로다
주인봉(主人峰)을 살펴 보니 화성(火姓)의 땅이로다
유산하(柳山下) 와우형(臥牛形)은 음양택(陰陽宅)이 구길(俱吉)하다
양택(陽宅)은 축좌(丑坐)되고 음택(陰宅)은 간좌(艮坐)되리
남고사(南高寺) 서일록(西一麓)에 보검출갑(寶劍出匣) 그 누가 알리
손작룡(巽作龍) 십이절(十二節)에 오백년(五百年)이 통태(通泰)하니
내외손(內外孫이) 구발(俱發)하여 이십팔대(二十八代) 가리로다
남록(南麓)에 금반형(金盤形)은 용산정(龍山頂)에 생겼구나
인사옥대(印砂玉帶) 앞에 있고 화개쌍산(華蓋雙傘) 안(案)이로다
무흠대지(無欠大地)로다 사람마다 얻을소냐
해입수(亥入首) 임좌원(壬坐原)에 갑묘수(甲卯水)가 곤(坤)에 가니
삼태(三台)는 못하여도 육경(六卿)은 간간(間間)이 나리
주인봉(主人峰)을 찾아 보니 화성(火姓)이 분명하다
비아동(飛鴉洞) 내려가니 비아상화(飛鴉相和) 하는구나
태봉룡(胎峯龍)찾아가서 형체(形體)를 자세 보니
동쪽으로는 혈(穴)이 없고 북쪽으로는 비봉(飛鳳)이라
주회십리(周回十里) 역수맥(逆水脈)에 좌우선국(左右旋局) 진결(眞結)하고
인제(印帝)가 재정(在丁)하고 구대삼공(九代三公) 완연(完然)하다
어찌 아니 기묘(奇妙)하리 대주후인(待主後人) 하는구나
장파사(長波寺)에 유숙(留宿)하고 반룡형(盤龍形) 굽어보니
역수(逆水)로 결국(結局)하였으나 일대승상(一代丞相) 무후(無後)로다
벽송사(碧松寺)는 전후국(前後局)은 병화불입(兵火不入) 하리로다
기하(其下)에 사자형(獅子形)은 상혈(上穴)로 제등(齊等)한다
서록(西麓)에 십팔혈(十八穴)은 흠패(欠敗)없이 평(平)하다

12.금구(金溝)
두루 구경하고 금구(金溝)로 내려오니 금산하(金山下) 선인독서(仙人讀書)
절절(節節)이 기묘(奇妙)하다 동십리(東十里) 서봉두(西峰頭)에
양택(陽宅)이 더욱 좋다 용호(龍虎)가 중중(重重)하여
전천(前川)이 회포하며 명당(明堂)이 광활(廣闊)하여
동고서저(東高西低)하였으니 대부(大富)도 하려니와
문과일인(文科一人) 백화이대(白花二代)로다
음달(淫達)로 안(案)을 하면 성패(成敗)가 비상(非常)하리로다
삼태(三台)로 안(案)을 하고 수구(水口)로 입석(立石)하면
인산(印傘)도 불절(不絶)하고 부귀(富貴)도 장원(長遠)하리로다
서남월령(西南越嶺) 옥녀형(玉女形)은 용장호단(龍長虎短)하였구나
명당(明堂)이 훤칠하고 대천(大川)이 남류(南流)하니
용요(龍腰)에 대로(大路)나고 호두(虎頭)가 곧추되면
왕비일인(王?一人) 날 것이오 오대문과(五代文科) 하리로다
거주성관(居住姓貫) 자세보니 수토산(水土山)에 손괘(巽卦)로다
서십리(西十里) 황산하(黃山下)에 와우형(臥牛形)이 기묘(奇妙)하다
동고북저(東高北低)하여 용호(龍虎)가 회포(回抱)하리
혈전수(穴前水)가 거수(去西)하니 임두수(淋頭水)를 못피하리
백화(白花) 삼대(三代)하려니와 문과부귀(文科富貴)하리로다
서십리(西十里)에 회룡은산(回龍隱山) 양택(陽宅)으로 생겼구나
대로(大路)가 남(南)에 있고 용호(龍虎)가 중첩(重疊)하니
부요(富饒)도 하려니와 다자자손(多子多孫)하리로다
불원(不遠)한 동령변(東嶺邊)에 부국(富局)이 또 있구나
무과(武科) 삼인(三人)날 것이오 천하장사(天下壯士)나리로다
동토성(東土星)에 오공형(蜈蚣形)은 구인안(?蚓案)이 생겼구나
백화(白花) 이인(二人)에 문과(文科) 삼인(三人) 연대(連代) 부명(富名)나리로다
그 안에 운중반룡(雲中盤龍) 용호(龍虎) 회포(回抱)하였구나
문무경전(文武兼全) 수백세(數百世)에 위지(位至) 삼품(三品)하히로다
대로변(大路邊)에 주장복망(走獐伏網) 백자천손(百子千孫) 부귀(富貴)나리로다

13.태인(泰仁)
그 길로 내려와서 태인(泰仁) 지경(地境) 들어서니
남십리(南十里) 삼룡농주(三龍弄珠) 내세(來勢)가 방원(方圓)하였구나
용호(龍虎)가 회포(回抱)하여 안삼중(案三重)이 되었으니
무과진사(武科進士) 칠대(七代)하고 천하거부(天下巨富)나리로다
동십리(東十里) 복호형(伏虎形)은 토산(土山) 가인(家人) 정녕(丁寧)하다
손신(巽辛)이 특립(特立)하여 병오정(丙午丁)과 상대(相對)하니
연출문과(連出文科) 하려니와 용장호단(龍長虎短) 애달프다
혈전(穴前)의 원천수(元泉水)는 여천지(與天地)로 해망(偕亡)하리
반룡(盤龍) 비룡(飛龍) 양대혈(兩大穴)상망지(相望地)에 숨었구나
대개장(大開帳) 주산(主山)위에 삼종석(三鐘石) 놓였으니
삼대(三代)후에 무과(武科)나고 오대(五代)후에 문과(文科)나리
혈(穴)을 보고 주인(主人)보니 수화성(水火姓)이 임자(任子)로다
오삼절(午三節) 정입수(丁入首)에 묘수(卯水) 귀술(歸戌)하는구나
대야변(大野邊) 선인등공(仙人騰空) 김제(金堤)가 불원(不遠)하네
주삼봉(主三峰) 전대천(前大川)에 이십칠인(二十七人)이 입조(入朝)하리라
상두산하(象斗山下) 십리외(十里外)에 회룡(回龍) 반룡(盤龍) 양대혈(兩大穴)은
주산(主山) 대천(大川) 중중(重重)하여 음양택(陰陽宅) 겸전(兼全)하니
대장(大將) 일인(一人) 대각(臺閣) 오인(五人)은 음택(陰宅)에서 나리로다
이십일인(二十一人) 대소과(大小科)는 양택(陽宅)에서 나리로다
맹인(盲人) 일인(一人)이 나면 명만일국(名滿一國)하리로다
주작봉(朱雀峰)이 남(南)에 있고 고목석(?目石)이 동(東)에 있다
주인을 찾자하니 수토성(水土姓)이 임자(任子)로다
대야동(大野洞) 약마부적(躍馬赴敵) 대천(大川) 횡류(橫流)하여
천기(天基)로 생겼으니 정토성(正土星)이 원후(圓厚)하다
주산(主山) 삼사절(三四節)에 좌우(左右)가 비습(卑濕)하니
찾기가 어렵거든 마상평(馬上坪)을 자세 보소
굴치(屈峙)에 운중반룡(雲中盤龍) 천혈(天穴)로 생겼구나
석중토혈(石中土穴) 자백중(紫白中)에 복호석(伏虎石)이 있으면
이대문과(二代文科) 칠대한림(七代翰林) 부귀호화(富貴豪華)하리로다
혈중(穴中) 돌았거든 부디 파(破)치 마소
천장지비(天藏地秘)하였으니 이대후인(以待後人)하는구나
불원지(不遠地)에 회룡은산(回龍隱山) 음양택(陰陽宅)이 구길(俱吉)한다
서북(西北) 양수(兩水) 합류(合流)하여 대천(大川)으로 흘러가니
주산(主山) 이절(二節) 횡작(橫作)한 데 좌우(左右) 삼암(三岩) 숨었도다
상두산(象斗山) 상정(上頂) 올라서서 전후좌우(前後左右) 살펴보니
그 중(中)에 문장형(文章形)은 나를 보고 반기는 듯
혈재상취(穴在上聚)하여 은은(隱隱)히 숨었으니
그 뉘라서 알아볼고 경내(境內)의 수혈(首穴)이라
간맥(艮脈) 하나 추려잡고 수락동(水落洞)엘 내려가니
비봉귀소(飛鳳歸巢)너는 어이 혈후합금(穴後合襟) 하였구나
혈전(穴前)에 대택(大澤)있어 대수(大水)를 저축(貯畜)하니
초패(初敗)는 있으나 부귀장원(富貴長遠)하리로다
혈재구중(穴在鉤中) 하였으니 알기가 어려워라
적덕수선(積德修善)한 후(後)에 이 혈(穴)을 얻어쓰리
남방(南方)에 권렴사(捲簾砂)는 오년내(五年內)에 해(害)가 되나
기후(其後)에 부귀(富貴)하여 만세향화(萬世香火)하리로다
참 주인(眞主人)이 아니면 일년내(一年內)에 굴리(掘移)하리
간십절(艮十節) 을삼절(乙三節)에 갑묘(甲卯)로 박환(剝換)하여
갑입수(艮入首) 신술파(辛戌破)에 백대장구(百代長久) 하리로다
흠탄(欽歎)을 불사(不巳)하고 칠보산(七寶山)을 나서니
삼십리(三十里) 역수맥(逆水脈)에 팔대혈(八大穴)이 맺혔구나
기중(其中) 삼대혈(三大穴)은 수토성(水土姓)이 주인이라
기하(其下)에 백학전익(白鶴展翼形) 양택(陽宅)이 되었구나
대소과연면(大小科) 연면(連綿)하고 대부자손(大富子孫) 대대(代代)나리
만일에 그르치면 음란풍성(淫亂風聲) 가이 없다
그 이치(理致)를 자세 보면 목욕수(沐浴水) 탓이로다
남(南)으로 건너가서 제좌봉(帝坐峰) 올라서니
상제봉조(上帝奉朝) 일대혈(一大穴)은 용호(龍虎)없이 생겼구나
배례(拜禮)밭은 재후(在後)하며 삼태봉(三台奉) 옆에 놓고
언연(焉然)히 앉았으니 알아볼 이 그 뉘런가
주안(主案)이 중중(重重)하여 천문(天門)이 광개(廣開)하니
보기 쉽고 알기 쉽다 주인(主人)없어 못주겠다
대간룡(大幹龍) 가는 맥(脈)이 횡작(橫作)으로 돌아서니
경유좌(庚酉坐)에 을진파(乙辰破)로다 출장입상지지(出將入相) 나겠구나
남(南)으로 내려와서 좌우(좌우)를 둘러보니
장고산하(長鼓山下) 장군대좌(將軍大坐) 혈재굴중(穴在屈中) 하였구나
투구봉(凱?峰)은 재북(在北)하고 참두석(斬頭石)은 재서(在西)로다
갑묘맥(甲卯脈)에 곤신수(坤辛水)는 속발장원(速發長遠)하리로다
어옹산망(漁翁散網) 백학전익(白鶴展翼) 양택(陽宅)으로 생겼구나
양택(陽宅)으로 논지(論之)하면 오도내(五道內) 제일(第一)이다
간십절(艮十節) 간입수(艮入首)에 해수(亥水)가 귀정(歸丁)하니
기외(其外)에 남은 혈(穴)은 십이혈(十二穴)이 또 있구나
오성(五性) 구발(俱發)하여 사조정(四朝廷) 지내리라

14.고부(古阜)
그 길로 월령(越嶺)하여 고부(古阜)로 거너가서
선인무수(仙人舞袖) 굽어보니 불빈불부(不貧不富)하리로다
정토산(淨土山) 상봉(上峰)에 옥녀단좌(玉女端坐) 절묘하다
삼대한림(三大翰林) 칠대문과(七代文科) 대부핍절(代不乏絶)를 하겠구나
남팔리(南八里) 금채형(金釵形)은 충천목성(沖天木星) 놓았으니
혈락중말(穴落中末)하여 지엽(枝葉)도 많다
자손이 만당(滿堂)하여 영화(榮華)가 무궁(無窮)하리
두승산(斗升山)을 올라서서 남록(南麓)을 굽어보니
다소간(多小間)에 있는 혈(形)이 삼대(三代)가기 어렵도다
기하(其下) 선인포전(仙人鋪氈) 자손천만(子孫千萬)하겠구나
영주(瀛洲) 방장(方丈) 조산(祖山)되고 봉래삼산(蓬萊三山) 안(案)이 되니
만일에 찾아들면 문장재사(文章才士)나리로다
이 산주인(山主人) 찾아보니 화성(火姓)이 완연(完然)하다
안산하(安山下)에 갈룡음수(喝龍飮水) 토산곤괘(土山坤卦)가 분명하다
사오척(四五尺)에 물이 있거든 이석엄수(以石掩水)하여 써라
사천동(四千洞)의 노룡망해(老龍望海) 양수(兩水) 합류(合流) 동귀(東歸)하니
연대문과(連代文科) 할 것이요 부무적국(富無敵국)하리로다
건곤(乾坤)이 동행(同行)하니 과부가 불절(不絶)하겠구나
임감룡(壬坎龍) 갑묘(甲卯) 회두(回頭) 혈(穴)하나 생겼구나
문과이인(文科二人) 백화삼인(白花三人)이요 목복성(木卜姓)이 주인(主人)이다

15.부안(扶安)
사자치(獅子峙)를 넘어서 부안(扶安) 지경(地境) 다다르니
동구리(東九里) 자봉포란(雌鳳抱卵) 무흠대지(無欠大地)되겠구나
혈전(穴前)에 있는 물이 용(龍참)을 싸고 현류(玄流)한다
수토산(水土山)에 소축괘(小畜卦)라 주인 알기 쉬우리라
서수동(西樹洞)에 용마입구(龍馬入廐) 옥대안(玉勒案)이 분명하다
경태산(庚兌山)에 을진수(乙辰수)에 문과부절(文科不絶) 하리로다
남(南)으로 건너가니 회룡은산(回龍隱山) 더욱 좋다
그 옆에 반룡형(盤龍形)은 우도수구(右道水口) 활달(活達)하구나
안외(案外) 삼봉(三峰)은 품자(品字)되어 대해중(大海中)에 특립(特立)하여
삼대근시(三代近侍) 다한 후에 맹인(盲人) 일대(一代)나리로다
요뇌천재(凹腦天載) 겸혈(鉗穴) 상(上)에 와우석(臥牛石)은 더욱 좋다
그 주인 찾자하면 수산손괘(水山巽卦) 해득(解得)하소
서오리(西五里)의 비룡농주(飛龍弄珠) 서북대해(西北大海)되였구나
안삼주(安三珠)가 특립(特立)하여 해상(海上)에 뚜렷하고
주산(主山) 후(後)에 대로(大路) 있어 좌우(左右)가 천기(天基)로다
혈(穴)을 찾기 어렵거든 금산간괘(金山艮卦)알아보소
문과(文科) 삼대(三代) 연대(連代)하고 일대왕비(一代王妃) 나리로다
그 위에 용사취회(龍蛇聚會) 용호회포(龍虎回抱)하였구나
입수성봉(入首星峰) 자세보니 대토금성(帶土金星)이 특립(特立)하여
혈락이삼절(穴落二三節) 하는 중(中)에 혈성(穴星)이 우너후(圓厚)하여
혈하(穴下)에 정화수(井華水)는 삼리(三里)를 바로 흘러
서북대해(西北大海)로 들어가니 목산태괘(木山兌卦) 알기 쉽다
삼대(三代)를 독전후(獨傳後)에 사대(四代)만에 번성(繁盛)하여
삼대문과(三代文科)에 일대부마(一代駙馬) 십이대(十二代) 대부(大富)하리
혈중(穴中)에 물 있거든 보토(補土)하고 장사(葬事)하소
남십리(南十里) 회룡은산(回龍隱山) 수요용두(水繞龍案)하는구나
갑묘룡(甲卯龍) 경태좌(庚兌坐)에 삼사봉(三四峰)이 첨원(尖圓)하여
수구(水口) 연환봉만(連還峰巒)되고 횡립(橫立)하여 팔절(八節)막았으니
삼성맥(三星脈)이 혈성(穴星)되어 천자(川字)로 벌였으니
내외손(內外孫)이 병창(倂昌)하여 도집국권(都集國綱)하리로다
일대봉군(一代封君) 이대분과(二代文科) 서손(庶孫)이 발달(發達)하리
기(其) 연고(緣故) 모르거든 좌향(坐向)에 있나리라
주인봉(主人峰) 자세(仔細)보니 水土성(水土姓)이 임자(任子)로다
노적봉하(露積峰下) 양대혈(兩大穴)은 연대부명(連代富名) 부절(不絶)하리
동서간(東西間) 삼대혈(三大穴)은 비구(非久)에 주인 나리로다
남가치(南歌峙) 북고혈(北鼓穴)은 찾기가 어려워라
동남십리(동남十里) 동정변(東井邊)에 노서하전(老鼠下田) 기묘(奇妙)하다
횡룡형(橫龍形)과 좌저음수(坐猪飮水) 대대(代代) 근신(近臣)나리로다
기하(其下)에 삼룡농주(三龍弄珠) 수원(水原)이 방곡(方曲)하여
주산(珠山)으로 돌아가니 무당지부(無當之富)나리
석재산(石在山) 와우형(臥牛形)은 청초안(靑草案)이 생겼구나
대와(大窩) 중(中)에 미돌(微突)하니 만세향화(萬世香火)하리로다
산진수회(山盡水回)하는 곳에 혈형정중(穴形正中)하였구나
우우각(右牛角) 좌우슬(左牛膝)은 발복(發福)도 장구(長久)하리
임감맥(壬坎脈) 당문수(當門水) 수성인(水姓人)이 임자(任子)로다
천하대부(天下大富)날 것이오 동방갑족(東方甲族)날것이오
호치과협(胡峙過峽)살펴보니 이십사성(二十四星) 놓였으니
혈지다소(穴之多小)됨을 말하여 무엇하리
상아치(象牙峙) 옥녀등공(玉女騰空) 산상개국(山上開局)하였구나
명당(明堂)이 광활하여 혈재상정(穴在上頂) 하였으니
오대(五代)를 독전후(獨傳後)에 차차(次次) 발응(發應)하리로다
문무장원(文武壯元)할것이요 백자천손(百子千孫)하리로다
월명암(月明庵) 서북록(西北麓)에 장군탈주망진형(將軍脫?望陳形)
만험중(萬險中)에 일눈기맥(一嫩奇脈)이 산중(山中)에 주혈(主穴)이라
병선(兵仙)이 삼인(三人) 날것이요 동방갑족(東方甲族)되리로다
기맥(氣脈)이 탈주(脫走)하니 부귀(富貴) 불과(不過) 십오대(十五代)라
주인성(主人星)바라보니 금수성(金水姓)이 완연하다
임입수(壬入首) 자좌원(子坐原) 그 뉘라서 알아볼고
음래양작(陰來陽作)하여 기두(旗頭)로 몸을 싸니
혈성(穴星)이 은괴(隱怪)하여 보기가 어려워라
초과협(初過峽) 선인혈(仙人穴)은 자손천억(子孫千億)하겠으나
중간(中間)에 실전(失傳)하니 취(取)할 것 없거니와
기하(其下)에 양택(陽宅)나니 순길지지(純吉之地) 되리로다
북령(北領)에 옥녀창가(玉女唱歌) 절절(節節)이 기묘(奇妙)하다
경유맥(庚酉脈) 사절하(四節下)에 간수귀을(艮水歸乙) 하는구나
문과칠대(文科七代) 육경십대(六卿十代) 수성인(水姓人)이 주인(主人)이라
태금정체(兌金正體) 알면은 혈(穴)보기 쉬우리라
동산준령(東山峻嶺) 삼사절(三四節)에 비아투림(飛鴉投林) 보기좋다
기하(其下) 팔대혈(八大穴)은 주인없어 한이로다
병암(屛巖) 과협(過峽) 축간맥(丑艮脈) 사대혈(四大穴)이 또 있구나
쌍선망월(雙仙望月) 운선좌(雲仙坐) 혈락평지(穴落平地) 하였구나
현무(玄武)가 토설(吐舌)하고 좌우(左右)가 비습(卑濕)하여
혈형(穴形)이 추탁하니 어느 명안(明眼)이 알아볼고
주인봉(主人峰)을 바라보니 금수성(金水姓)이 임자(任子)로다
혈심오척(穴深五尺) 합변국(合變局)에 물 있다고 염려(念慮)마소
남북대간(南北大幹) 십리허(十里許)에 십육혈(十六穴)이 숨었구나
낱낱이 말하자니 세인지구(世人之口) 가외(可畏)로다

16.흥덕(興德)
흥덕(興德)으로 작로(作路)하니 호암(壺岩)이 여기로다
반등산(半嶝山) 일지맥(一枝脈)이 절절(節節)이 기복(起伏)하여
십리맥(十里脈)이 호위(護衛)하여 혈락평지(혈락平地)하였으니
굴중(窟中)에 있는 혈(穴)을 어느명안(明眼)이 알아볼꼬
갑묘십절(甲卯十節) 간십절(艮十節)에 감계(坎癸)로 성봉(星峯)놓고
쌍귀추성(雙鬼樞星) 특립(特立)하여 재결태극(再結太極) 하였으니
선운(禪雲) 백운(白雲) 양산간(兩山間)에 호남대지(湖南大地) 숨었으니
좌우선인(左右仙人) 춤을 추고 옥호(玉壺)가 뛰는구나
기고병장(旗鼓屛帳) 영송(迎送)하고 운사(雲砂) 나열(羅列) 전후(前後)하니
적선하인(積善何人) 얻을소냐 자손복록(子孫福祿) 중중(重重) 하다
병반(甁盤)을 앞에 놓고 취한 듯이 누웠으니
그릇 가서 재혈(裁穴)하면 대대(代代) 역신(逆臣) 나리로다
수구한문(水口?門) 바라보니 일점우산(一点牛山) 새롭도다
대로(大路)는 앞에 있고 삼태(三台)는 뒤에 있다
육경봉(六卿峯) 자세 보니 문천무만(文千武萬) 어려울가
주인봉(主人峯) 살펴보니 사대부(士大夫)의 땅이로다
화토산(火土山)에 이괘(離卦) 보소 간수(艮水)가 귀술(歸戌)하는구나
혈성(穴星)이 원후(圓厚)하여 천재체(天載體)로 생겼으니
사대왕비(四代王?) 칠대장상(七代將相) 부족(不足) 할 것 없겠구나
산진수회(山盡水回)하였으니 명현재사(名賢才士) 간출(間出)하고
복두모홀(?頭帽笏) 돌아보니 막상막하(莫上莫下) 하리로다
시대연조(時代年兆) 헤아리니 육십팔대(六十八代) 두번가리
용장혈졸(龍長穴拙)하여 말없이 묻힌 혈(穴)을
적선수덕(積善修德) 아니하고 예사(例事)로 얻을소냐
호남(湖南)의 팔대혈(八大穴)에 기중(其中) 보기 어려워라
이후(以後)에 무식지배(無識之輩) 도두하(到頭下) 영장(永葬)하야
수화염정(水火廉貞) 못 면(免)하고
기암(奇岩)은 좌(左)에 있고 운사(雲砂)는 남(南)에 있다
오척하(五尺下)의 사불석(四佛石)은 비인간지오복(備人間之五福)이라
자백황토세사중(紫白黃土細砂中)에 토석(土石)이 상잡(相雜)하리로다
이 산주인(山主人) 헤아리니 연일인(延日人)의 땅이로다
그 위의 선인등주(仙人登舟) 무흠(無欠) 장구(長久)할것이오
함하일린(?下一鱗), 일대혈(一大穴)은 백씨지물(白氏之物) 되리로다
수화여괘(水火旅卦) 이것이라 재작(裁作)하기 어려워라
동십리(東十里) 반월형(半月形)은 혈재평지(穴在平地)하였구나
수하사(水下砂)가 엄포(掩抱)하여 음사(陰砂)로 둘렀으니
주인 있어 차지(次持)하면 백자천손(百子千孫)하리라

17.정읍(井邑)
사실재 넘어서 정읍(井邑) 지경(地境)다다르니
남오리(南五里) 군신봉조(君臣奉朝) 용무호주(龍無虎走)하는구나
문과일대(文科一代) 비록 하나 장중파(長中派)는 무후(無後)하리
외손(外孫) 삼인(三人) 영화(榮華)하여 분묘(墳墓) 수호(守護)하리
정해변(井海邊)에 백학전익(白鶴展翼) 상하혈(上下穴)이 분명(分明)하다
기하(其下)에 천기(天基)나면 수백대(數百代) 장구(長久)하리
정해남(井海南)에 회룡은산(回龍隱山) 초년패(初年敗)있어도
삼대(三代)를 지나가면 백자천손(百子千孫) 부호(富豪)하고
대소과경(大小科慶) 있건마는 혈(穴) 찾기가 어렵도다
동십리(東十里) 반룡(盤龍) 반사(盤蛇) 성패다단(成敗大端) 천기(天基)로다
비연출동(飛嚥出洞) 갈마음수(渴馬飮水) 권금성(權金姓)이 구발(俱發)하리
동서간(東西間) 어옹인망(漁翁引網) 백화삼인(白花三人) 천기(天基)로다

18.복흥(福興)
조령(鳥嶺)를 넘어서니 옥천(玉泉) 복흥(福興) 여기로다
전후(前後)에 사십혈(四十穴)을 개개(個個)이 말할손가
백산동(栢山東) 중대맥(中大脈) 초협(初峽)에 학슬형(鶴膝形)이 생겼구나
양수(兩水) 교합(交合) 대천(大川)하여 동북(東北)으로 동류(同流)하니
병오정(丙午丁) 삼양봉(三陽峰)과 손신(巽辛) 상대(相對) 특립(特立)하니
전고후급(前高後急) 색양통음(塞陽通陰) 장말자계손(長末子孫) 창성(昌盛)하여
십오대(十五를代)를 지내도록 부절병부(不絶兵符)하겠구나
일절하(一節下)의 청룡석(靑龍石)은 충효부귀(忠孝富貴)하리로다
주인봉(主人峰) 자세보니 화성(火姓)이 발복(發福)하리
서변(西邊)에 복호형(伏虎形)은 면견안(眠犬案)이 다정(多情)하다
동남(東南)으로 전신(轉身)하여 서북방(西北方)이 공조(拱朝)하니
백자천손(百子千孫) 대부(大富)하고 대소과경(大小科慶) 일인(一人)이라
이 산주인(山主人) 좌득파(坐得破)는 토산간괘(土山艮卦)를 해득(解得)하소
내장서록(內藏西麓) 자봉포란(雌鳳抱卵) 용호(龍虎) 중중(重重) 회포(回抱)하고
내수(來水)가 현류(玄流) 동남(東南)하니 백자천손(百子千孫) 대부(大富)하리
백화남행(白花南行) 간간(間間)나고 삼성(三姓) 대발(大發)하리로다
그 안 익간혈(翼間穴)은 누대(累代) 백화(白花) 문과(文科)로다
남행관직(南行官職) 무수(無數)하고 장상(將相)이 흔히 나리
속발장원(速發長遠) 무궁(無窮)하고 혈식군자(血食君子) 간출(間出)하며
산림처사(山林處士) 어진이는 대불핍절(代不乏節)하리로다
주인성체(主人星體) 살펴보니 선성(宣姓) 대발(大發)하것구나
백산하(栢山下) 칠절맥(七節脈)에 천마입구(天馬入廐) 더욱 좋다
건해(乾亥)로 전신(轉身)하여 음래양작(陰來陽作) 하였구나
혈성(穴星)이 원후(圓厚)하고 당국(當局)이 평포(平鋪)하니
칠대한림(七代翰林) 구대장상(九代將相) 명만일국(名滿一國)하리로다
건해(乾亥) 입수(入首) 당문혈(當門穴)이 만산(萬山)과 공조(拱朝)하니
자손복록(子孫福祿)말할진대 구불가언(口不可言)하리로다
천마(天馬)는 재후(在後)하고 외양실은 재전(在前)하고
충천자기목성(沖天紫氣木星) 정신(情神) 부귀무쌍(富貴無雙)하리로다
내외손(內外孫)이 구발(俱發)하여 도집국권(都執兵權) 하리로다
주인성(主人星) 자세보니 화성(火姓)이 분명(分明)하다
천장지비(天藏地秘)하였으니 이대후인(以待後人)하는구나
대각산(大角山) 제이석봉하(第二石峰下)에 왕자맥(王字脈) 용암상(龍岩上)에
경태(庚兌)로 개장(開帳)하여 해압수(亥入首) 을방수(乙方水)에
용호(龍虎)가 회포(回抱)하고 팔자수(八字水)가 합류(合流)하니
장군대좌(將軍大坐)하는 중(中)에 전후좌우(前後左右) 진(陳)이 되고
천기화개(千旗華蓋) 만마병(萬馬兵) 내외(內外)에 결진(結陳)하고
내장산(內藏山) 백암상(白岩上)에 전전박환(轉轉剝換)하여
수구장쇄(水口長鎖)하였으며 복두검인(?頭劍印) 구비(具備)하니
만일에 얻어쓰면 대장자손(大將子孫) 불절(不絶)하리
주인봉(主人峰) 자세보니 목성(木姓)이 임자(任子)로다
서오리(西五里) 반월형(半月形)은 문무겸전(文武兼全)하려니와
용사(勇士)가 일인(一人)날 것이니 명진타방(名그振他方)하리로다
황앵탁목(黃鶯啄木) 이 혈(穴)은 부귀(富貴) 장원하리로다
그 주인(主人) 바라보니 목성(木姓)이 얻으리라
남십리(南十里) 내려오니 회룡은산(回龍隱山) 선인대국(仙人對局)
용사취회(龍蛇聚會) 선녀세의(仙女洗衣) 횡수간(橫水間)에 숨었구나
이 안에 사대혈(四大穴)은 일인지물(一人之物) 되리로다
문과(文科)삼인(三人) 구대(九代) 진사(進士) 대부(大富) 무적(無敵)하리로다
동이십리(東二十里) 갈마음수(渴馬飮水) 천기(天基)로 생겼구나
백암변(白岩邊)에 옥녀등공(玉女騰空) 창가안(唱歌案)이 분명하다
외룡(外龍)이 회포(回抱)하여 동북수(東北水)가 귀남(歸南)하니
백화(白花) 칠인(七人) 날 것이요 장손(長孫) 거부(巨富)나리로다
그 밖에 금채형(金釵形)은 옥반안(玉盤案)이 분명하다
경태(庚兌) 성봉(星峯) 놓고 오정(午丁)으로 회두(回頭)하여
미입수(未入首) 토성하(土星下)에 남북수(南北水)가 동류(東流)하여
외호(外虎) 회포(回抱)하였으니 자손대부(子孫大富) 백화(白花)로다
성명거지(姓名居地) 알자하면 화산분괘(火山賁卦) 해득(解得)하소
금방동(金榜洞)에 들어가니 취적(吹笛)하는 저 선녀(仙女)는
적암상(赤岩上)에 올라 앉아 무엇을 희롱(戱弄)하나
원맥하(原脈下) 일대혈(一大穴)은 호단용장(虎短龍長)하였구나
추월산(秋月山)이 위안(爲案)이오 서남수(西南水) 귀북(歸北)하니
대소과경(大小科慶)겸출(兼出)하고 노직이품(老職二品) 이대(二代)로다
참으로 혈(穴)을 쓰면 인산불절(印傘不絶)하겠구나
병오정(丙午丁) 독행맥(獨行脈)이 곤신(坤申)으로 기복(起伏)하여
하수사(下水砂)가 보내놓고 역수(逆水)로 회고(回顧)하여
담양변(潭陽邊) 석봉(石峰)하나 열치(劣峙)로 보내두고
하나는 목어대어(木魚代魚)로 회수구(回水口)로 바라보며
신술(辛戌)로 맥(脈)이 나니 진혈(眞穴)은 이것이다
삼합수(三合水)가 합류(合流)하여 동북(東北)으로 흘러간다
회룡형세(回龍形勢) 이 아닌가 현침혈(懸針穴)이 분명하다
백자천손(百子千孫)하는 중에 장원랑(壯元郞)이 간간(間間)나고
목마(木馬) 부절(不絶)하려니와 혁혁문장(爀爀文章)나리로다
이 산주인(山主人) 바라보니 목화성(木火姓)이 차지하리
백암변(白岩邊)의 제삼룡(第三龍)이 암섬(岩石)이 기복(起伏)하여
그 아래 혈(穴)이 되면 비룡등공(飛龍登空) 이것이다
용호(龍虎)가 둘이 되고 본신(本身)이 하류(下流)하여
용산수구(龍山水口) 되었으니 석중토혈(石中土穴) 이곳이다
만일에 얻어쓰면 문무겸전(文武兼全)하려니와
삼대봉군(三代封君) 일대대장(一代大將) 연대(連代) 부귀(富貴)하리로다
칠척하(七尺下) 황반석(黃盤石)은 상(傷)치 말고 쓰게 되면
충효(忠孝)도 나려니와 문장(文章)도 연출(連出)하리
주인성관(主人姓貫) 찾자거든 수토항괘(水土恒卦) 알아 보소
아마도 이 산혈(山穴)은 목성(木星)이 주인(主人)이라
주장복망(走獐伏網) 창룡출운(蒼龍出雲) 흠패(欠敗)없이 생겼구나
북십리(北十里) 주마탈안(走馬脫鞍) 혈재굴중(穴在窟中) 하였구나
용지(用之) 육년(六年) 속발(速發)하여 자손도 많이 나고
대소과경(大小科慶)날것이니 수구원봉(水口圓峯) 살펴보소
자좌오향(子坐午向) 당문파(當門破) 산승수승(山勝水勝) 더욱 좋다
주인봉(主人峯) 짐작(斟酌)하니 화성(火姓)이 입장(入葬)하리
해묘미년(亥卯未年)에 초발(初發)하여 이십팔대(二十八代) 전(傳)하리라

19.순창(淳昌)
순창(淳昌)으로 내려가니 남오리(南五里) 와룡음수(臥龍飮水)
오대문과(五代文科)날 것이요 만년부귀(萬世富貴)하리로다
북십리(北十里) 금반형(金盤形)은 운중옥호(雲中玉壺) 완연(完然)하다
옥녀창가(玉女唱歌) 박주형(泊舟形)은 대천변(大川邊)에 잠겼구나
북쪽으로 돌아 굽어보니 아마독유(兒馬獨遊) 기묘(奇妙)하다
용호(龍虎)가 중중(重重)하고 양수(兩水)가 남류(南流)하여 가니
석교중(石橋中) 일대혈(一大穴)은 은기(銀器)가 많이 있다
내지 말고 쓰게 되면 부귀겸전(富貴兼全)하리로다
만일 은그릇을 내게 되면 다살인명(多殺人命)하리로다
옥천동(玉泉洞) 동태산(東泰山)에 갈록(渴鹿)이 누웠구나
수구삼라성(水口三羅星)은 귀무쌍출(貴無雙出)하리로다
삼양봉(三陽峯)이 열립(列立)하고 손신(巽辛) 상대(相對)하니
충효부귀(忠孝富貴) 목명(木命)이는 대대면면(代代綿綿)하리로다
동십리(東十里) 약마부적(躍馬赴敵) 화개금성(華蓋金星) 놓았으니
알기 쉽고 보기 쉽다 금성(金姓)이 주인(主人)이다
동호변(東湖邊) 혈진처(혈盡處)에 천기(天基) 하나 생겼구나
북십리(북十里) 옥호형(玉壺形)은 외산(外山) 중중삽천(重重揷天)이라
문과(文科) 이인(二人) 날 것이오 백화(白花) 삼인(三人) 나리로다
태봉하(台峰下) 복호형(伏虎形)은 면구안(眠狗案)이 마치(馬峙)로다
신부명양(身富名揚) 하는 때에 토산비괘(土山比卦) 자세보소
대각산하(大角山하) 오리허(五里許)에 오마작대(五馬作隊) 망정안(望鼎案)에
용단호장(龍短虎長) 한중에 칠성(七星)이 나립(羅立)하였구나
겸(鉗)속에 있는 혈을 알아 볼 이 그 누구인가
앞에서 두룬 물이 대천(大川)으로 흘러가니
내착(內窄)하고 외광(外廣)하여 손신경태(巽辛庚兌) 특립(特立)하니
백화(白花) 이대(二代) 문과(文科)오인(五人) 신자진년(申子辰年) 나겠구나
칠대한림(七代翰林) 백자천손(百子千孫) 이십육(二十六代) 근시(近侍)하리
동남간(東南間) 고산맥(高山脈)에 진주투지(珍珠投地) 또 있구나
해맥(亥脈)으로 결인(結咽)하여 절절(節節)이 돌(突)이 되니
축간삼절(丑艮三節) 간입수(艮入首)에 이승해기 계좌정향(以乘亥氣 癸坐丁向)
십년내(十年內) 등과(登科) 저 사람 될것이니
죽도록 혈(穴)을 찾아 입신양명(立身揚名)하여라
수토둔괘(水土遯卦)되었으니 완산이씨(完山李氏)가 정녕(丁寧)하다
미산(眉山) 서록(西麓) 노서하전(老鼠下田) 적속안(積粟案)이 놓였구나
감계건해(坎癸乾亥) 참절(斬絶)하여 양횡안(兩橫案)이 되었으니
수구(水口) 중첩(重疊) 동류수(東流水)는 칠대(七代) 부귀(富貴)나리로다
광덕산하(廣德山下) 노승예불(老僧禮佛) 천금사(千金砂)가 중중(重重)하고
용호(龍虎)가 중첩(重疊) 본신수(本身水) 자서류동(自西流東)하는구나
이대남행(二代南行) 절도사(節度使)며 고명군자(高名君子)나리로다
주인봉(主人峰)을 자세보니 연일정씨(延日鄭氏)분명(分明)하다
광덕산(廣德山) 남록(南麓) 선인독서(仙人讀書) 쌍옥안(雙玉案) 아미안(娥眉案)에
천기(天基)로 생겼으니 자좌(子坐)에 당문(當門)이라
이 묘(墓) 자손(子孫) 살인(殺人)나면 구대상서(九代尙書)간데 없다
서십리(西十里) 주장복망(走獐伏網) 동고서저(東高西低) 통달(通達)하니
자서류동(自西流東)하는 물이 불빈불부(不貧不富) 자손흥성(子孫興盛)
미산하(眉山下) 지진처(地盡處)에 자웅삼혈(雌雄三穴) 기묘(奇妙)하다
삼십이절(三十二節) 개장(開帳)하여 혈명당(穴明堂)이 광활(廣闊)하고
삼양(三陽) 손신(巽辛) 특립(特立)하며 사정사유(四正四維)벌였으니
오대승상(五代丞相) 이대명현(二代名賢) 종묘배향(宗廟配享)하리로다
제파물론(諸派勿論)하고 광인일대(狂人一代)나것구나
간수귀손(艮水歸巽)하여 경오(庚午) 상충(相沖)하니
선출무신(先出武臣)한 연후(然後)에 차차(次次) 발응(發應)하것구나
방응(放應) 비룡(飛龍) 양대혈(兩大穴) 일령간(一嶺間)에 맺었구나
일왈유혈(一曰乳穴) 일왈와(一曰窩)라 용장회안(龍長回案) 하였구나
자손창성(子孫昌盛) 고사(姑捨)하고 여자식(女子息)이 음행(淫行)하리
미산(眉山) 남록(南麓) 반월형(半月形)은 천기(天基)로 생겼구나
횡재도 간간(間間)나고 인물(人物)도 번성(繁盛)하리
득파성관(得破姓貫)알려면 목산함괘(木山咸卦) 분명(分明)하네
북십리(北十里) 옥녀직금(玉女織錦) 용장이지(龍長二枝)하는 중에
사색수구(四塞水口)하였으니 혈재(穴在乳頭)하였구나
토형(土形)이면 속발(速發)하고 석병(石屛)이면 지발(遲發)하리
안산(案山)이 만궁체(灣弓體)로 사면(四面)을 둘렀으니
자손은 많치 않으되 문무겸전(文武兼全)하리로다
과협하(過峽下) 연소형(燕巢形)은 동량안(棟樑案)이 되었구나
대로상(大路上) 삼종석(三鐘石)에 종출인물(鐘出人物)하리로다
백암(白岩) 북십리외(北十里外)에 오대혈(五大穴)이 숨었구나
제일(第一) 와우형(臥牛形)은 복간(腹間)에 혈(穴)이 있고
제이(第二) 반마형(盤馬形)은 혈재이상(穴在耳上)하였으며
제삼(第三) 약마부적(躍馬赴敵) 혈재와중(穴在窩中)하였구나
제사(第四) 무공단좌(武公端坐) 미돌중(微突中)에 작혈(作穴)하고
제오(第五) 풍취나대(風吹羅帶) 수사간(垂絲間)에 혈(穴)이 있다
입수(入首) 성봉(星峰) 해일절(亥一節) 전혀좌우 혈(穴)이로다
쌍귀추성(雙鬼樞星) 태극하(太極下) 을수(乙水)가 미(未)로 간다
이 산주인(山主人) 찾자하면 적선지인(積善之人) 그 뉘런고
서십리(西十里) 구롱쟁주(九龍爭珠) 이룡(二龍)은 재남(在南)하고
삼룡(三龍)은 재서(在西)하여 사룡(四龍)은 재동(在東)이라
북주(北珠)는 평탄석(平坦石)에 음양택(陰陽宅) 상잡(相雜)하니
전후좌우(前後左右) 광활(廣闊)하여 수구(水口) 독산(獨山) 개색(皆塞)이라
구룡형세(九龍形勢) 불작시면 용장호단(龍長虎短) 각각(各各) 달라
사면정기(四面精氣) 모았으니 백자천손(百子千孫) 만세(萬世)하리
재명초출(才名超出)하여 무등지인(無等之人)많겠지만
거지성관 (居地姓貫)짐작하니 화성(火姓)이 주장(主張)하여 위
자상건하(自上建下) 쓸 것이니 연안이씨(延安李氏)가 아니면 연일정씨 (延日鄭氏)로다
서산하(西山下) 황룡등공(黃龍登空) 백리내세(百里來勢) 웅장하다
입수성봉(入首星峰)헤아리니 절절박환(節節剝換)하여
양수(兩水)가 합류(合流)하여 서남(西南)으로 흘러가니
용호(龍虎) 중중(重重)불작시면 누대부귀(累代富貴)하리로다
병오정(丙午丁)이 나열(羅列)하고 손신(巽辛)이 첨수(尖秀)하여
대대(代代)로 근신(近臣)할 것이요 혈식지인(穴食之人)나리로다
성관거주(姓貫居住) 알아보니 수토산(水土山) 절괘(節卦)로다
동북(東北)에 금구예미(金龜曳尾) 혈락평지(穴落平地)하였구나
사방이 비습(卑濕)하니 물이 날까 하겠지만
혈(穴)을 찾아 파게 되면 세사황토(細沙黃土) 나겠구나
이후지인(以後之人) 눈있거든 이런 혈을 얻어 쓰소
용지삼년(用之三年) 속발(速發)하여 만세무궁(萬世無窮)하리로다
이 주인(主人) 찾아보니 사람마다 주인이라
이 말이 허언(虛言)인가 지나보면 알리로다
아무라도 나를 알면 이 혈(穴)을 주련마는
세무인어지지(世無人於知之)하니 어느 사람 차지 할고
흠탄(欽歎)을 불사(不巳)하고 회문산(回文山) 올라가니
베짜는 저 현녀(玄女)야 기계(機械)을 다 버리고
바람을 싫어하여 고독(孤獨)히 앉잤구나
네 얼굴 잠깐 보니 떠날 뜻이 전혀 없다
갑묘맥(甲卯脈) 박환(剝換)하여 간(間)으로 입수(入首)하니
동명(洞名)은 궤암(机岩)이라 베틀 찾기 어렵도다
괴기(怪奇)한 기석하(奇石下)에 단정히 앉았으니
사토(砂土)는 무슨 일로 엄기외면(掩其外面)하였는고
저건너 장군봉(將軍峰)은 운선(雲仙)이 단정(端坐)하니
남녀유별(男女有別) 뜻을 알어 피(避)하고자 일어나네
연자석(鍊子石)은 뒤에 있고 상자(箱子)바위 앞에 두고
침자사(針子砂) 가는 바늘 운사(雲絲)를 후려잡고
운무의(雲霧衣)베어내에 무난(無難)이 재의(裁衣)하니
네 재주 알거니와 부디 상(傷)치 말고 서라
대장부의 마음이야 반석(盤石)같이 굳거니와
하물며 너의 몸이 포위(蒲葦)같이 유한지라
여자의 굳은 사군(事君) 주야(晝夜)로 힘을 써라
갈 길을 잊었다가 일모서산(日暮西山)하였구나
선녀(仙女)를 이별(離別)하고 사자암(獅子庵) 내려오니
중요(中腰)에 저 장군(將軍) 갑주(甲?)와 칼을 잃고
진외(陳外) 독행(獨行)하여 분주동서(奔走東西)하는구나
투구 벗어 손에 들고 사생(死生)을 맹세하니
아마도 저 장사(葬師)가 패장(敗將)이 완연(完然)하다
그 아래 백마장안(白馬張鞍)입을 벌려 소리하며
임자 찾으려고 무단(無端)히 방황(彷徨)한다
임자없는 저 백마(白馬)는 값을 주고 사자 한들
나의 말 아니기로 그저 보고 돌아서니
분(噴)한 마음 대발(大發)하여 암울한 줄 모르니라
전후좌우(前後左右) 둘러보니 다소간(多小間)에 닜는 것이
육칠혈(六七穴)이 있건마는 허락할 데 전혀 없다

20.임실(任實)
허허탄식(虛虛歎息)몸을 일어 임실(任實)로 건너가니
백상산(白商山)에 봉선형(逢仙形)은 나를 보고 반기도다
백화남행(白花南行) 간간(間間)나고 백세무흠(百世無欠) 하리로다
운수산(雲水山) 귀룡득운(歸龍得雲)미구상천(未久上天)하것구나
그 아래의 화심혈(花心혈)은 천인(賤人)의 땅이로다
서(西)로 건너가니 쌍룡(雙龍)이 여의주(如意珠)를
서로 물고 싸울 적에 호산(虎山)의 엎진 범이
갈 길을 잊었으니 장군(將軍)의 날랜 칼이
용호(龍虎)를 빼어들고 좌충(左衝)하며 우돌(右突)하리
법안(法眼)의 눈 않이면은 그 뉘라서 찾아 낼고
주인봉(主人峰)을 굽어보니 오성(五姓) 구발(俱發) 대대(代代)로다
북(北)으로 올라가니 옥녀단좌(玉女端坐) 천기(天基)로다
수구(水口)를 살펴보니 문무과(文武科)는 비록 하나
오십년(五十年)이 못지나서 환과(鰥寡) 일대(一代) 못 면(免)하리
양마입구(良馬入廐) 혈(穴)하나가 전주(全州) 지경(地境) 불원(不遠)하다
대천(大川)이 횡류(橫流)하여 자북유남(自北流南)하여가니
아름답다 용호(龍虎) 회포(回抱) 일읍(一邑)의 수제(首第)로다
이 산주인(山主人)은 찾아보니 인동장씨(仁同張氏) 임자로다
그 밑에 칠호형(七虎形)은 구동(狗洞)이 완연(完然)하다
문천무만(文千武萬) 날것이니 부디부디 찾아보소
운수동(雲水洞) 연화함로(蓮花含露) 사대부(士大夫)의 물건(物件)이라
갑묘용맥(甲卯龍脈)에 곤신수(坤申水)가 좌우(左右)로 회포(回抱)하니
연대(連代)하여 과갑(科甲) 날 것이요 삼대한각(三代翰閣) 하리로다
이 혈을 찾기 어렵거든 연하곡(蓮花谷)을 물어보소
남당점(南堂店) 불원지(不遠地)에 금채괘벽(金釵掛壁) 있었구나
혈하(穴下)에 횡좌석(橫坐石)은 목체(木體)로 숨었으니
대로변(大路邊) 정자상(亭子上)에 돌을 보고 찾아써라
백자천손(百子千孫)하려니와 천하거부(天下巨富)하리로다
운수하(雲水下)의 경태백(庚兌脈)에 병오정(丙午丁) 삼절(三節)놓고
회룡(回龍)이 고조(顧祖)하여 복부형(伏釜形)이 생겼구나
삼절개장(三節開帳) 토성체(土星體)는 병이판(兵吏判)이 나리로다
장군대자(將軍大坐) 용마형(龍馬形)은 천기(天基)로 모아있고
생사출초축와형(生蛇出草逐蛙形)은 평지노상(平地路上) 되었구나
운수동(雲水洞) 자봉포란(雌鳳抱卵) 포란(抱卵)이 분명(分明)하다
주인복록(主人福祿) 헤아리니 여천지(與天地) 부귀(富貴)로다
오로봉(五老峰) 선인취회(仙人聚會) 운봉안(雲峰案)이 되었구나
수구장쇄(水口藏鎖)가 삼첩(三疊)하니백자천손(百子千孫) 대부(大富)로다
내말대로 하거니와 사람마다 얻을소냐
서(西)으로 삼십리(三十里)를 손사전묘(巽巳轉卯)하여가니
을입수(乙入首) 경수구(庚水口)에 횡반일쌍(橫盤一雙)놓였으니
문과오대(文科五代) 한 후(後)에 진사삼인(進士三人) 동방(同榜)하리
남(南)으로 사십리(四十里)를 경태행룡(庚兌行龍) 태입수(兌入首)에
임계(壬癸)로 환작(還作)하니 선인무수(仙人舞袖) 이것이다
백호변(白虎邊)에 대로(大路)있고 손방(巽方)이 수구(水口)되니
충천(沖天) 문과(文科) 십이대(十二代)를 그 뉘라서 차지(次持)하리
그 안의 학슬형(鶴膝形)은 길이 나서 참절(斬絶)하니
백년(百年)를 지난 후(後)에 이 길이 막혀져서
세상(世上)에 없는 부귀(富貴) 여천지(與天地) 동로(同老)하리

21.용담(龍潭)
그리저리 다본후에 갈 바를 잊었더니
길가에 일노옹(一老翁)이 나를 보고 예(禮)를 하거늘
일어나 답례(答禮)하고 성명(姓名)을 물어보니
용담(龍潭)사는 이노(李老)이라 그 노인을 따라가서
수삼일(數三日) 유(留)한 후(後)의 임발(臨發)이 섭섭하여
양택(陽宅) 하나 가르치니 이름은 옥등(玉燈)이라
양택(陽宅)으로 말하자면 용담(龍潭)의 제일(第一)이라
부처(夫妻) 해로(偕老)하며 독자(獨子) 하나 글 가르쳐
과유(科儒)가 되었거늘 마음이 불쌍하여
이 터를 가르치니 오년내(午年內)에 초발(初發)하여
십대부명(十代富名)들으면서 백자천손(百子千孫)할것이며
부디부디 집을 짓소 내정(來程)을 보라하니
그 노인(老人)이 대길(大吉)하여 그 날로 입주(立柱)하니
정성(精誠)도 있거니와 심지(心志)가 순후(順厚)하다
남오리(南五里) 오공형(蜈蚣形)이 거기서 머지 않거늘
함께 가서 가르치니 은혜(恩惠)를 치사(致謝)커늘
그 노인(老人)을 사례(謝禮)하고 십리지경(十里地境) 넘어서니
금반옥배(金盤玉盃) 상하혈(上下穴)이 뚜렷이 잠겼도다
북쪽으로 내려가서 주마형(走馬形) 구경하고
산승(山僧)으로 돌아드니 오육혈(五六穴)이 또 있구나
승산공불형체(僧山供佛形體)는 나 올줄 미리 알고
발우(鉢盂)에 밥을 담아 혈(穴)가에 놓았거늘

22.진안(鎭安)
나아가 배례(拜禮)하고 진안(鎭安)으로 작로(作路)하니
남십리에 쌍룡희주(雙龍戱珠) 혈재삼처(穴在三處)하였구나
금산구괘(金山?卦) 매자 보니 목화성(木火姓)의 땅이로다
남(南)으로 내려가니 와룡희주(臥龍戱水) 수중혈(水中穴)이
삼석봉(三石峰)이 위안(爲案)하니 천인발복(賤人發福)하리로다
동고(東皐)의 행주형(行舟形)은 무관(武官) 대장(大將) 나겠구나
오마탈안(五馬脫鞍) 천기(天基)로다 용반형(龍盤형)과 함께있다
반사공유(盤蛇共遊) 할것이니 부귀겸전(富貴兼全)하지마는
수구(水口)가 삼어석(三魚石)되었으니 삼대(三代) 가기 어려워라
복사복호(伏獅伏虎) 그 이혈(二穴)은 삼품재상(三品宰相) 나리로다
마이산(馬耳山) 올라보니 산은 비록 높았으나
성체(星體) 하나 못생기니 명혈(名穴)이라 말할소냐
다소간(多小間) 있는 혈(穴)이 불빈불부(不貧不富) 뿐이로다

23.무주(茂朱)
덕유산(德裕山)을 바라보고 무주(茂朱)로 작로(作路)하니
산맥(山脈)은 쓸 만 하나 병화불입(兵火不入) 뿐이로다
양택(陽宅)이 허다(許多)하나 인물(人物)이 번성(繁盛)뿐이로다
피세(避世之地)를 하자하면 호남(湖南)제일(第一)되리라
음택(陰宅)이 없을소냐 대혈(大穴)이 적도다
산청토옥(山淸土沃)하였으니 인심태평(人心太平)알겠구나
세월(歲月)이 여류(如流)하여 작객(作客)한지 반년(半年)이라
어언간(於焉間) 세입일(歲入日)하야 객리(客裏)에 과세(過歲)하니
비회(悲懷)도 층층(層層)하고 심사(心事)가 답답(沓沓)하다
의상(衣裳)이 남루(襤褸)하나 고쳐줄 이 뉘 있을고
비례지물(非禮之物) 친(親)이 하면 천부지성(天賦之性)그르치니
선생(先生)이 주신 물건 서책장리(書冊杖履) 남았도다
적루지공(積累之功) 생각(生覺)하니 십배전일(十倍前日) 하리로다

24.장수(長水)
그 길로 장수(長水)로 들어가니 남오리(南五里) 금구예미(金龜曳尾)
금산비괘(金山否卦) 분명(分明)하다 혈재전중(穴在田中) 평탄(平坦)하여
양수(兩水) 합금(合襟) 교류(交流)하니 무과(武科) 삼대(三代) 날 것이요
부요(富饒)하기 쉬우리라 동십리(東十里) 선인앙장(仙人仰掌)
당대발복(當代發福) 어려울까 괘체(卦體)를 살펴보니
토산(土山)의 대유괘(大有卦)로다
영남(嶺南) 지경(地境) 준산영하(峻山嶺下)의 갈룡음수(渴龍飮水) 비봉귀소(飛鳳歸巢)
팔공산(八孔山) 전후좌우(前後左右) 역력(歷歷)히 둘러보니
산고곡심(山高谷深)하여 병화불입(兵火不入) 허다(許多)하다

25.운봉(雲峰)
죽장(竹杖)을 바삐하여 운봉(雲峰)으로 넘어가니
함양(咸陽) 지경(地境) 천치하(天峙下) 용마입구(龍馬入廐) 다정(多情)하다
상하(上下)로 대로(大路)있고 그 가운데에 석정(石井)있어
반석(盤石)이 있어 쓰니 그곳에 쓰게되면
문과칠인(文科七人) 날것이오 백자천손(百子千孫)하리로다
성명거주(姓名居住) 살펴보니 함양박씨(咸陽朴氏) 물건(物件)이라
동오리(東五里) 쌍룡농주(雙龍弄珠) 구천(九川)이 동조(同朝)하니
흠(欠)없이 묻힌 혈(穴)은 화뢰서합(火雷??) 분명하다
간봉(艮峰)이 첨수(尖秀)하고 병정(丙丁)이 특립(特立)하니
장손(長孫)이 먼저 발복(發福)하여 영화(榮華) 무궁(無窮)하리
연계동(聯界洞) 십오리(十五里)의 영구예미(靈龜曳尾) 너는 어이
토산석혈(土山石穴) 마다하고 공연(空然)히 돌아서서
선익사(蟬翼沙)만 옆에 찌고 임산삼절(壬山三節) 의지(依支)하여
명당(明堂)을 좁게 놓고재미(滋味)없이 숨었나요
서령(西嶺)의 자봉귀소(雌鳳歸巢)정족(鼎足)수족(水足) 앞에 놓고
금수성봉(金水星峰) 칠팔절(七八節)에 단정(端正)히 숨었으니
이 산주인(山主人) 찾자하면 토산무망(土山无妄) 알아보소
태봉하(胎峰下) 수삼절(數三節)에 와우형(臥牛形)이 더욱 좋다
청초(靑草)를 앞에 놓고 우산(牛山)으로 안(案)을 삼아
소리 없이 숨었으니 그 뉘라서 알아볼고 그 아래 반월형(半月形)은
은하안(銀河案)이 되었구나 명천(明泉)을 앞에 두고
동서(東西)로 통달(通達)하니 주인봉(主人峰) 생긴 것이
문과(文科) 오대(五代) 연(連出)하리 동(東)으로 바라보니
장군형세(將軍形勢) 웅장(雄壯)하다 삼대통상(三代統相)하려니와
환과부절(鰥寡不絶)하겠구나 적진(敵陣)을 살펴두고
무공(武公)으로 활을 당겨 사살(射殺)하게 되었으니
기고병기(旗鼓兵器) 구비(具備)하였구나
서산(西山)의 유아봉모(幼兒逢母)는 용호(龍虎) 회포(回抱)하였구나
삼사봉(三四峰)이 벌인 중에 쌍봉(雙峰)이 효순귀(孝順鬼)라
겸(鉗)속에 있는 미돌혈(微突穴)이 삼계대(三階坮)에 있었구나
사오척(四五尺)을 파면 오색토(五色土) 나것도다
주인형체(主人形體) 잠깐 보니 수토성(水土姓) 발달(發達)하리
구치(九峙)에 맹호출림(猛虎出林) 구산(狗山)이 완연(完然)하다
선빈후부(先貧後富) 다자손(多子孫)에 문과(文科) 칠인(七人) 나리라

26.남원(南原)
그렁저렁 구경하고 남원지경(南原地境) 내려서니
귀룡천수(歸龍踐水) 좋은 형체(形體) 천기(天基)가 생겼구나
연대남행(連代南行) 날 것이요 삼대문과(三代文科) 나리라
금계동(金溪洞)의 무공단좌(武公端坐) 괘궁안(掛弓案)이 분명하다
축간맥(丑艮脈) 갑입수(甲入首)에 경수(庚水)가 귀신(歸申)하니
혈재굴중(穴在窟中)하였으니 알기가 어려워라
서북(西北)의 용호출지(龍虎出地) 농주안(弄珠案)이 되었구나
혈(穴)을 찾자하거들면 중부괘(中孚卦)를 살펴보소
생사출초(生蛇出草) 금구형(金龜形)은 상하(上下)로 생겼구나
와룡(臥龍)이 음수(飮水)하니 토산(土山) 천기(天基) 분명하다
남(南)으로 내려가니 비들기가 우는구나
가세(家勢)는 지빈(至貧)하나 영상일대(領相一代)나리로다
혈재평지(穴在平地)하여 간수귀손(艮水歸巽)하니
신안(神眼)이 아니면 재작(裁作)하기 어려워라
기러기 바람치고 숲풀로 안(案)을 하고
동정호(桐庭湖) 어디에 두고 홀로 않졌는고
금반(金盤)에 숨은 혈(穴)이 옥배(玉盃)를 곁에 두고
수회(水回)가 회유(回流)하여 완완히 가는구나
증직(贈職)은 자주 나도 대소과경(大小科慶)은 없으리
사자산(獅子山)을 넘어가니 풍취나대(風吹羅帶) 보기 좋다
그 아래로 내려가니 해하농주(海蝦弄珠) 금채괘벽(金釵掛壁)
선인등공(仙人登空) 자봉귀소(雌鳳歸巢) 사대혈(四大穴)이 완연하다
이 혈(穴)을 볼려거든 목산대과괘(木山大過卦) 살펴써라
서태산(西泰山) 올라가니 코끼리 자는구나
해룡(亥龍)이 전태(轉兌)하여 신입수(辛入首)에 정작혈(丁作穴)이
평강(平岡)의 작국(作局)하고 역수(逆水)로 앉았으니
명당(明堂)이 평탄(平坦)하고 수구(水口)가 긴고(緊固)하여
만석군(萬石君) 날것이오 명공거경(名公巨卿) 나리로다
인방(寅方)의 호준석(虎?石)은 지손(支孫)이 호사(虎死)하리
학령(鶴嶺)의 동남록(東南麓)에 삼대혈(三大穴)이 묻혔구나
괴혈(怪穴)이 되었으니 찾기가 어려워라
태산(泰山)이라 비록 하나 용호(龍虎)도 회포(回抱)하고
혈전(穴前)에 대강수(大江水)가 자서류동(自西流東)하여가니
만일에 얻어쓰면 문과(文科) 부절(不絶)하리로다
비웅치(飛熊峙) 올라가니 북록혈(北麓穴)이 기묘(己卯)하다
양수(兩水)가 합류(合流)하여 동북으로 흘러가니
절월지장(節越之將)날것이고 백화(白花) 이인(二人)나겠구나
태봉하(太峰下) 다섯 혈(穴)이 음양택(陰陽宅)으로 구길(俱吉)하다
주인봉(主人峰)도 다섯이라 해(解) 둔(遯) 소축(小畜) 귀매(歸妹)로다
길마재 오리허(五里許)에 약마부적(躍馬赴敵) 더욱 좋다
손신봉(巽辛峰)은 목성(木星)이요 경태봉(庚兌峰)은 화성(火星)이라
혈재석간(穴在石間)하였으니 자세히 살펴보소
삼대한림(三代翰林) 이대대장(二代大將)나리라 수성(水姓)이 주인(主人)이라
삼읍지경(三邑地境)에 삼대혈(三大穴)은 각재동서(各在東西)하였구나
수구(水口)는 일반(一般)이라 자서북류(自西北流)하는구나
하나는 진사(進士)나고 하나는 무과(武科)나리
중파(中派)는 무후(無後)하고 지손(支孫)에서 혈식천추(血食千秋)하리라
마치(馬峙)의 장동(壯洞)에 들어가니 장수지경(長水地境)에 선인독서(仙人讀書)
문과(文科)도 부절(不絶)하고 남행판서(南行判書)나겠도다
천재토성요뇌혈(天載土星凹腦穴)은 효순귀(孝順鬼)가 빼었으니
사장산(獅丈山)이 낙산(樂山)이라 검인성(劍印星)이 안(案)이로다
미와중(微窩中)에 사겸혈(斜鉗穴)로 속안(俗眼)이야 어이 알리
주인봉(主人峰)이 멀었으니 유대후인(留待後人)하는구나
남(南)으로 멀리 가니 칠성형(七星形)에 은하안(銀河案)이라
금반(金盤)의 옥호(玉壺形)은 구례지경(求禮地境) 불원(不遠)이라
그 아래 삼대혈(三大穴)은 두류산(頭流山)의 혈(穴)이라
해룡십이절(亥龍十二節)에 좌우로 회포(回抱)하야
용호(龍虎)가 중중(重重)하고 쌍락산(雙樂山)이 주인되니
교검형(交劍形) 제좌(帝坐)안의 혈재평지(穴在平地)하였구나
충천자기금성체(沖天紫氣金星體)은 속안(俗眼)은 모르리라
어쩌다가 얻어쓰면 당대(當代) 발복(發福)하여
삼십대(三十代) 대상(宰相)나고 왕비(王妃)가 병출(竝出)하리

27.구례(求禮)
두루 다 구경하고 구례지경(求禮地境) 넘어가니
두류산(頭流山) 지진처(地盡處)에 토옥양전(土沃良田)하였구나
구만리(九萬里) 높은 산이 구만대천(九灣大川) 배합(配合)하니
성곽(城郭)이 견고(堅固)하여 완복지지(完福之地)되었도다
기하(其下)에 오봉귀소(五鳳歸巢) 음양택(陰陽宅)이 구길(俱吉)하니
문장재사(文章才士)많이 나고 호남명승지(湖南名勝地)라
장독(?毒)의 물이 나니 어느 때나 회운(回運)할꼬
탐랑성하(貪狼星下) 전후좌우(前後左右)가 낱낱이 주옥(珠玉)이라
산을 따라 올라가니 제좌(帝坐)하나 놓였구나
수구(水口)가 장쇄긴(藏鎖緊)하고 명당(明堂)이 평만(平滿)하니
세상의 드문 보화(寶貨) 그 뉘라서 알아볼꼬
혈상(穴上)에 올라보니 단정히 앉은 거동
일점(一點) 허진(虛埃)없으니 기기묘묘(奇奇妙妙)하것구나
그 밖에 남은 혈(穴)을 어이 다 말할소냐

28.곡성(谷城)
갈 길이 바쁘기로 곡성(谷城)으로 건너가니
남향(南向)한 혈(穴) 하나가 미인단좌(美人端坐) 정녕(丁寧)하다
병권지위(兵權之威) 모두 있고 산림태도(山林態度) 없구나
통명산(通明山) 올라가니 장군대좌(將軍大坐)이 한 혈(穴)은
압록강상(鴨綠江相) 십리허(十里許)에 혈재고봉상상정(穴在高峰上上頂)에
왕자맥(王字脈) 삼십절(三十節)에 장상룡(將相龍)이 되었구나
음래양작(陰來陽作)하였으니 문무겸점(文武兼全), 만호후(萬戶侯)에
만마등공(萬馬登空)하였으니 그 뉘라서 알아볼고
감계방(坎癸方)에 요수(曜水) 놓고 건해방(乾亥方)에 투구로다
손신(巽辛)은 병기(兵器)되고 병오정(丙午丁)은 제장(諸將)되어
전후좌우 벌여있고 만산(萬山)이 공조(拱朝)하여
입수성봉(入首星峰) 정신(精神)보니 호남대지(湖南大地) 이뿐이라
천년향화(千年香火) 고사(姑捨)하고 백대장상(百代將相)나리로다
운사(雲砂)가 나열하고 간병(艮丙)이 중중(重重)하니
백자천손(百子千孫) 억만세(億萬歲)에 문천무만(文千武萬)하리라
정입수(丁入首)에 경십절(庚十節)에 간수(艮水) 귀손(歸巽)하는구나
대강(大江)이 폭주(輻輳)하니 산승수승(山勝水勝)되었구나
순음국(純陰局)에 태극(太極)되니 알아보기 어려워라
일후(日後)에 잘못 쓰고 수호(守護)하니 불쌍(不祥)하도다
천장지비(天藏地秘)하였으니 허욕을 내지마라
이 혈(穴)을 보자하면 토산간괘(土山艮卦) 해득(解得)하소
주인봉(主人峰)높았으니 갑과(甲科)도 대대로 나고
인물(人物)도 많이 나리로다 최고봉(最高峰)에 묻힌 혈(穴)을
아무리 알자 한들 낱낱이 말할소냐
경태절(庚兌節) 아래에 경입수(庚入首)되었구나
간수(艮水)가 귀을(歸乙)하니 약마부적(躍馬赴敵) 이것이다
천마(天馬)는 뒤에 있고 마구(馬廐)는 북쪽에 있으니
와중(窩中)에 유돌혈(乳突穴)이라 무흠대지(無欠大地) 정녕(丁寧)하다
당대(當代)에 속발(速發)하여 삼십구대(三十九代) 갈것이라
부귀(富貴) 호희(豪喜) 제일(第一)이라 어이 아니 기묘(奇妙)하리
일품혈(一品穴)이 거중(居中)하여 동북향(東北向)을 하였구나
유림재사(儒林才士) 간간(間間)나고 부귀(富貴) 장원(長遠)하리라
주인봉(主人峰)을 살펴보니 화성(火姓)밖에 또 있는가
혈중좌향(穴中坐向) 헤아리니 토산비괘(土山比卦) 살펴보소
너를 보고 형세(形勢)보니 떠날 뜻이 없다
세상 사람 귀 있거든 이내 노래 들어보소
눈으로는 못 보아도 들어서는 짐작하리
용혈(龍穴) 사수(砂水) 다 말하니 어느 누가 모를소냐
바로 내려올 즈음에 일입일서산(日入日西山)하였거늘
주인(主人)을 찾자하니 묻을 곳이 전혀 없어
읍으로 내려가 유숙(留宿)하고 옥과(玉果)로 작로(作路)하니

29.옥과(玉果)
작산형勢(鵲山形勢)보니 불고불저(不高不低)하였구나
산천이 융결(融結)하여 진기(眞氣)를 취집(聚集)하니
손룡(巽龍) 십이절(十二節)에 혈재두상(穴在頭上)하였구나
삼대재상(三代宰相)나온 후에 구대근신(九代近臣)나리로다
대천(大川)이 동쪽으로 흐르니 천을태을(天乙太乙)분명하다
혈중(穴中)에 토색(土色)은 반석세사(盤石細砂)있으리라
갑묘회두(甲卯回頭) 간입수(艮入首)에 을수(乙水)로 귀정(歸丁)하니
소로(小路)는 뒤에 있고 작천(鵲川)은 사남(瀉南)이라
명만재사(名滿才士) 선부후귀(先富後貴)는 대부지절(代不之絶)하리라
임자는 볼려거든 목화산(木火山)에 곤괘(坤卦)로다
혈(穴) 하나 있는 것을 몇 사람이 지킬소냐
서북(西北)에 옥녀산화(玉女散花) 군선안(群仙案)이 좋을시고
아름다운 혈(穴) 하나가 양수간(兩水間)에 있었구나
대소과경(大小科慶) 삼인(三人)이요 위지이품(位至二品)하리로다
암수간(岩水間)에 두 혈(穴)이 있으니 각재동서(各在東西)하였구나
수구(水口)는 한가지라 경수(庚水)가 귀계(歸癸)하니
어와 이 산(山) 복록(福祿)이여 백대연면(百代連綿)하리로다
서쪽으로 가는 맥이 운중상룡(雲中上龍) 안개 피어
운비중천(雲飛中天)하여 삼양봉(三陽峰)벌였도다
혈하(穴下)에 도검사(刀劍砂)는 거듭거듭 빗겨있다
혈전수(穴前水)가 셋이도니 용외(龍外)에 대천(大川)이라
작산진두(鵲山盡頭) 소로하(小路下)에 갈록음수(渴鹿飮水) 보기 좋다
부호(富豪)는 삼대(三代)나고 칠대정숭(七大政丞)하리로다
유수이동류(有水而東流)하니 호단용장(虎短龍長)하였구나
남십리(南十里) 노승예불(老僧禮佛)은 불전(佛田)이 완연(完然)하다
이 혈(穴)을 보려거든 그 밭을 자세보소
설산(雪山)아래의 노서하전(老鼠下田) 적속안(積粟案)이 생겼구나
경유수(庚酉水)가 동쪽으로 흐르니 누대(累代) 남행(南行)나리로다
이 산 주인 찾아보니 토산이괘(土山?卦)가 분명하다
삼간합류(三澗合流) 쌍룡쟁주(雙龍爭珠) 용작송기부귀(龍作送氣富貴)
생사축화(生蛇逐蛙) 반사형(盤蛇形)은 말할 수 없거니와
세의(洗衣)하는 저 선녀(仙女)야 대로변(大路邊)에 숨어 있다
이 혈(穴)을 찾기 어렵거든 목화산(木火山)에 간괘(艮卦) 보소

30.동복(同福)
대강만 구경하고 동복(同福)으로 작로(作路)하니
옹성(甕城) 용성(龍城) 사십리(四十里)에 비룡형(飛龍形) 더욱 좋다,
혈재평지(穴在平地)하여 대강안(大江案)이 되었구나
벽성(碧成) 동쪽 태산하(泰山下) 분록(奔鹿)이 기묘(奇妙)하다
적벽강상(赤壁江上) 연소형(燕巢形)은 공후지지(公侯之地) 완연하다
방산하(方山下) 선인무수(仙人舞袖)는 횡금안(橫琴案)을 놓았구나
회룡은산(回龍隱山) 무공단좌(武公端坐)는 불월ᄂ간(不遠間)에 생겼구나
그 아래에 팔진도(八陳圖) 벌여 천지기운(天地氣運)모으고
서쪽은 바라보니 반룡형(盤龍形)이 또 있구나
이 골의 대소혈(大小穴)은 목화성(木火姓)이 주인이로다
그 밖에 구대혈(九大穴)은 무흠대지(無欠大地)이것이라
세상(世上)사람 물욕(物慾)있어 알아볼 이 뉘있으리
다소간(多小間)에 있는 것이 장원무궁(長遠無窮) 하리로다
이 골의 수다혈(數多穴)은 용혈도(龍穴圖)를 찾아보소
남방(南方)의 저 기러기는 어느 명안(明眼)이 알아볼고
팔괘(八卦)를 벌려보니 산천정기(山川精氣)심었도다

31.낙안(樂安)
걸음을 재촉하여 낙안(樂安)으로 건너가니
읍(邑)의 북쪽에 일대혈(一大穴)이 천장지비(天藏地秘)하였구나
백자천손(百子千孫) 만세영화(萬歲榮華)하리니 유복인(有福人)이 쓰리로다
서쪽에는 옥녀무금(玉女撫琴)이 강변(江邊)에 숨었는데
수구(水口)가 정명(精明)하니 유덕군자(有德君子) 나리로다
신술과협(辛戌過峽) 십이절(十二節)에 건해룡(乾亥龍) 해입수(亥入首)라
용호(龍虎)가 회포(回抱)하여 본신수(本身水)가 손방(巽方)에 가니
백자천손(百子千孫) 비록하나 골육상잔(骨肉相殘)나겠구나
읍지(邑地)를 자세 보니 호남수제(湖南首第)로다
서방(西方)이 명랑(明朗)하니 사대부(士大夫)많이 나고
서(西)쪽으로 둘러보니 팔대혈(八大穴)이 있었구나
동쪽에는 청룡(靑龍)이요, 남쪽에는 백학(白鶴)이로다
선인독서(仙人讀書)하는구나 유림(儒林)이 흔히 나고
사방(四方)을 둘러보니 편편(片片)이 금(金)이요
대혈(大穴)은 별로 없으나 소소혈(小小穴)은 다수(多數)하다

32.광양(光陽)
걸음을 재촉하여 광양(光陽)으로 다다르니
백운산(白雲山)을 둘러보니 절절(節節)이 기묘하다
시냇가에 있는 갈록(渴鹿) 그 뉘라서 알아볼꼬
물마시는 저 백마(白馬)야 삼주안(三珠案)이 되었구나
용마(龍馬)는 서쪽에 있고 백호(白虎)는 동쪽에 있다
해묘미(亥卯未) 삼합국(三合局)에 장천(長川) 사류(四流)하니
부귀(富貴)는 비록 하나 환과고독(鰥寡孤獨) 못면하리
그 위의 장군형(將軍形)은 수전현무(水纏玄武)하는구나
손신(巽辛) 병정(丙丁) 육수사(六秀砂)가 용요(龍腰)로 분합(分合)하니
대장(大帳)안에 농주(弄珠)있어 대대로 문과(文科)나려니와
삼대감사(三代監司)에 이대판서(二大判書)요, 십일대한림(十一代翰林)하리
그 밖의 십팔혈(十八穴)은 찾아보기 어려워라
온수동(溫水洞) 석문(石門)안에 선인(仙人)이 희주(戱珠)하는구나
송천하(松川下) 금구예미(金龜曳尾)는 금옥만당(金玉滿堂)하것구나
그 아래에 자웅(雌雄) 삼혈(三穴) 대대로 상공(相公)나리로다

33.순천(順天)
대강만 구경하고 순천(順天)으로 작로(作路)하니
오호와령(五虎臥嶺) 굽어보니 천리행룡(千里行龍)이 기묘하다
용요(龍腰)에 혈(穴)이 맺어 산천(山川)이 폭주(輻輳)하니
낱낱치 진혈(眞穴)이라 오대삼공(五代三公) 나리로다
북십리(北十里) 타고형(打鼓形)은 무동안(舞童案)을 하였구나
그안에 금반형(金盤形)은 옥반안(玉盤案)이 더욱 좋다
약마부적탈안형(躍馬赴敵脫鞍形)은 수역(水驛)이 생겼구나
서십리(西十里)에 적룡희주(赤龍戱珠), 칠주안(七珠案)이 분명하다
노학전익(老鶴展翼) 와우형(臥牛形)은 계성안(溪城案)에 숨었구나
봉조포란(鳳鳥抱卵) 반월형(半月形)은 삼태봉하(三台峰下) 간맥(艮脈)이라
마이우변(馬耳右邊) 지진처(地盡處)에 상운삼혈(祥雲三穴)이 분명하다
일혈(一穴)은 거두(居頭)하고 이혈(二穴)은 거미(居尾)하니
일대장상(一代將相) 오대절도사(五代節度使) 두혈(頭穴)이 제일(第一)이라

34.보성(寶城)
수일(數日)을 두편(逗遍)하여 보성(寶城)으로 작로(作路)하여
산양(山陽) 동오리허(東五里許)에 반월형(半月形)이 있구나
삼태안(三台案) 창고봉(倉庫峰)은 양택(陽宅)으로 생겼도다
남(南)으로 내려가니 갈룡(渴龍)이 음수(飮水)하고
강변지대로상(江邊之大路上)에 무단(無端)히 엎졌는가
난데없는 사슴 둘이 화복룡(花福龍)을 바라보고
석각(石角)을 의지하여 언연히 앉았으니
이 혈(穴)을 찾으려면 금산구괘(金山?卦) 해득하소
주인봉(主人峰)을 자세 보니 오성(五姓) 대발(大發)하리로다
역수개국(逆水開局)이 평탄(平坦)하여 문명지혈(文明之穴)이 허다하다
주인봉(主人峰) 형체(形體)보니 임씨산(任氏山) 되리로다
대천변(大川邊)의 복호형(伏虎形)은 십대향화(十代香火) 하리로다
수년(數年)을 지내면 과부일대(寡婦一代) 나리로다

35.장흥(長興)
서쪽으로 재를 넘어 장흥지경(長興地境) 다다르니
배사(拜祀)밭이 되었구나 용산하(龍山下) 상제봉조(上帝奉朝)
육경(六卿)은 위안(爲案)이요 삼태(三台)는 서쪽에 있다
쌍귀추성(雙鬼樞星) 세운 곳에 혈재상취(穴在上聚) 하였구나
육조신하(六朝臣下) 옹위(擁衛)하니 군왕지지(君王之地) 되리로다
이 산주인(山主人)을 찾아보니 연정인(延鄭人)의 물건(物件)이라
이후 백년안에 우연(偶然)히 쓸 것이다
옥황(玉皇)이 주신 보배(寶貝) 그 뉘라서 막을소냐
거기서 불원간(不遠間)에 삼태혈(三台穴)이 또 있구나
위에는 군왕(君王)나고 아래에는 신하(臣下)되니
어언간(於焉間) 그 사이에 군신혈(君臣穴)이 생겼도다
장고산(長鼓山) 십리허(十里許)에 장군형체(將軍形體) 보기좋다
용호(龍虎)는 중중회포(重重回抱)하고 혈하(穴下)에 원천(源泉) 있어
삼중안(三重案)에 참두석(斬頭石)이라 혈재겸리(穴在鉗裡)하였구나
경태룡(庚兌龍) 건해맥(乾亥脈)에 해좌(亥坐) 을파(乙破)로다
동산(東山)에 호마형(胡馬形)과 옥녀세의(玉女洗衣) 또 있구나
불소(不小)한 이 두 혈(穴)이 일영간(一嶺間)에 숨었구나
무과(武科)에 삼공(三公) 날 것이요 백세부호(百世富豪)하리로다
남행판서(南行判書) 일도감사(一道監司)는 장파(長派)에 나겠구나
동십리(東十里) 석봉(石峰) 아래에 무공당좌(武公端坐), 자세히보소
경태사(庚兌砂)가 기복(起伏)하여 이봉안(二峰案)이 되었도다
사석비토(似石非土) 오육척(五六尺)에 황백색(黃白色)나것구나
이 혈(穴)을 찾아쓰게 되면 그 벼슬 잃치마소
혈(穴)에 반석(盤石)있어 공경(公卿) 나리로다
이 혈(穴) 주인(主人) 성명(姓名)보니 수목산(水木山)에 감괘(坎卦)로다
그 건너 복호형(伏虎形)은 천기(天基)로 생겼구나
이후(以後)에 현인(賢人)나면 그 마을이 반조(半朝)로다
천관상(天冠上)의 금체(金體)에 전후좌우 혈(穴)도 많도다
건해맥(乾亥脈) 자입수(子入首)에 석중토혈(石中土穴)나리로다
왕자맥(王字脈) 팔절하(八節下)에 언연히 생겼구나
마명동(馬鳴洞) 들어가니 토산석혈(土山石穴) 더욱 좋다
돌을 열고 파고 들면 삼색청토(三色靑土) 나겠구나
목산곤괘(木山坤卦) 살펴보니 화성(火姓)이 임자로다
삼년내(三年內)에 과부(寡婦)나소 음란(淫亂) 일대(一代) 비록하나
이 해를 지나가면 문무겸전(文武兼全)하리
변치못할 이 한 몸이 목욕수(沐浴水)탓이로다
가니산(迦尼山) 장군대좌(將軍大坐)는 대와간(大窩間)에 생겼구나
해수(海水)의 조당처(朝堂處)라 금목산(金木山)의 기제(旣濟)로다
수다(數多)한 명혈(名穴)을 어이 다 말할소냐

36.능주(綾州)
그리저리 구경하고 능주(綾州)로 작로(作路)하니
남산(南山)에 창룡출동(蒼龍出洞) 운연봉(雲煙峰)이 안대(案對)로다
백운(白雲)은 좌우(左右)하고 거동(車洞)은 불원(不遠)하다
태龍(兌龍)로 작경(作庚)하여 사룡삼호(四龍三虎)되었구나
양수(兩水)가 합류(合流)하고 수구(水口)는 화표한문(華表?門)이라
서운(瑞雲)은 성(城)이 되고 손신(巽辛)은 문필체(門筆體)라
사병방(巳丙方)은 중중(重重)하고 현무(玄武)는 어병(御屛)있다
제궐(帝闕)이 불원(不遠)하고 혈재정중(穴在頂中)하였구다
오척(五尺)을 파고 쓰면 무직(武職) 근신(近臣) 대대(代代)로다
주인봉(主人峰)은 목성(木星)이라 목화성(木火姓)이 완연하다
남으로 이십리에 반룡희주(盤龍戱珠) 보기좋다
활룡(活龍)이 기복(起伏)하여 수백절(數百節) 되었구나
입수(入首)에 특립(特立) 화개(華蓋) 중중(重重)하고 용호(龍虎)가 회포(回抱)하고
팔백연화(八百煙花) 분대이상(粉代異象) 회룡고조(回龍顧祖) 안(案)이 되고
백자천손(百子千孫)하고 문무과(文武科)나고 천만년(千萬年)을 부귀(富貴)하리
손산하(巽山下) 생룡(生龍)끝에 복호형(伏虎形)이 생겼구나
생용안(生龍案) 회두중回頭中)이 일강류(一江流)가 있으니
무림(茂林)에 잠룡(潛龍)나고 산림(山林)에 호두(虎頭) 있다
계방(癸方) 수구(水口) 긴관(緊關)하니 무관(武官) 천하(天下)하리로다
주인을 보자하면 수토성(水土姓)이 발복(發福)하리
동(東)으로 돌아보니 금장(錦帳)에 코끼리가 있도다
장내장중(帳內帳中)수절봉(數節峰)에 홀연히 낙지평지(落地平地)로다
좌반(左畔혈)은 열이 싸고 변와격(變窩格)이 되었구나
혈(穴) 머리 두어 마디 토성(土星)이 호위(護衛)하여
이십리(二十里) 청산외(靑山外)에 삼중안(三重案)이 높았으니
외거석(外巨石)이 조조(條條) 기주(起走)하여 혈재원두고광처(穴在源頭高廣處)라
주인성명(主人姓名) 알자하면 금산간괘(金山艮卦)자세 보소
동쪽의 비금낙지(飛禽落地) 운산(雲山)이 첩첩(疊疊)하다
광야중(曠野中) 일괴방(一塊方)을 그 뉘라서 알아볼고
영천(靈泉)이 위에 있어 주야(晝夜)로 흐르니 만세자손(萬歲子孫)하고
족진주(足珍珠)는 축하(丑下)에 있고 문중(文中)에 문채(文彩)있다
죽수동(竹樹洞) 칠리허(七里許)에 오공형(蜈蚣形)이 기묘하다
선녀등공(仙女登空) 와우형(臥牛形)은 불원간(不遠間)에 있구나
그 밖의 육십사혈(六十四穴)은 용혈도(龍穴圖)를 찾아보소

37.화순(和順)
화순(和順)지경(地境) 넘어서니 구십혈(九十穴)이 생겼구나
읍내전면(邑內前面) 옥녀형(玉女形)은 건해맥(乾亥脈)에 천기(天基)로다
무등산(無等山) 서남록하(西南麓下) 장군대좌발검형(將軍大坐拔劍形)은
기고병기(旗鼓兵器) 영송(迎送)하니 문천무만(文千武萬) 나리로다
동십리(東十里) 옥녀무수(玉女舞袖)는 횡금안(橫琴案)이 되었도다
십구인(十九人) 근시(近侍)하고 오대남행(五代南行) 나리로다
방응형(放鷹形) 복호형(伏虎形)은 정남자손(丁南子孫) 발복하리
서북(西北)의 와우형(臥牛形)은 적초안(積草案)이 되었구나
조년(早年)에 등과(登科)하여 일대승상(一代丞相) 하오리라
서남(西南)의 반농주형(盤龍弄珠) 삼봉안(三峰案)이 다정(多情)하다
양수(兩水)가 합류(合流)하여 자동류남(自東流南)하는구나
칠대문과(七代文科) 삼대남행(三代南行)나니 수토산(水土山)에 함괘(咸卦)로다
동남(東南)에 대해(大海)있어 비룡형(飛龍形)생겼도다
문장귀인(文章貴人)날것이고 작록공훈(爵祿功勳) 무궁(無窮)하리
동남(東南)에 용사취회(龍蛇聚會) 수토산(水土山)에 감괘(坎卦)로다
주인봉(主人峰)을 자세히 보니 오강성(吳姜)의 천기(天基)로다
동남쪽의 비봉귀소혈(飛鳳歸巢穴)은 죽전안(竹田案)이 정녕하다
선인승학하전형(仙人乘鶴下田形)은 고금봉하(鼓琴峰下) 천기(天基)로다
산양(山陽)에 저 녹(鹿)은 목복성(木卜性)이 주인(主人)이다
서오리(西五里)의 황룡부주(黃龍負舟)는 대강안(大江案)이 정녕(丁寧)하다
주산(主山) 삼사절하(三四節下) 용호삼봉(龍虎三峰) 탁립(卓立)하고
간봉(艮峰)이 원후(圓厚)하여 손신(巽辛)이 상대(相對)하니
혈고이작겸(穴高而作鉗)하고 양수합남(兩水合南) 분명하다
문과재사(文科才士) 많이 나고 혈식군자(血食君子) 일인(一人) 나리로다
서남(西南)의 맹호(猛虎)가 사슴을 앞에 두고
저 혼자 지키면서 재주(才條)를 자랑한다
백화남행(白花南行) 삼인(三人) 나고 연대근신(連代近臣) 나리로다
남흥동(南興洞) 십리허(十里許)에 봉(鳳)하나 있었구나
갈룡(渴龍)이 물을 보고 대강(大江)으로 내려오다
금산하(金山下) 북오리(北五里)에 복주형(覆舟形)이 또 있구나
주인(主人)을 찾자하면 목산(木山)에 간괘(艮卦)알아보소
서남(西南)에 앵무(鸚鵡)새야 앵무봉충(鸚鵡逢?) 귀(貴)하도다
칠대문과(七代文科) 간간(間間)나고 오대공후(五代公侯) 나리로다
경유좌(庚酉坐)에 간수(艮水)가 귀을(歸乙)하여 자동류남(子東流南)하는구나
그 건너 을진맥(乙辰脈)에 만세구구(萬歲求久)하것구나
만일 그르치면 적신형제(賊臣兄弟) 나리로다
주인성체(主人星體) 짐작(斟酌)하니 화성(火姓)이 땅이로다

38.창평(昌平)
도화동(桃花洞)에서 유숙(留宿)하고 창평(昌平) 지경(地境) 다다라서
읍지(邑地)를 살펴보니 땅 비록 작으나
산천(山川)이 명랑(明朗)하여 다출재사(多出才士) 나리로라
명양동(鳴陽洞) 남오리허(南五里許)에 옥녀등공(玉女登空) 좋을시고
그 아래 풍취나대(風吹羅帶), 중간(中間)에 혈(穴)이 나니
잠시간(暫時間) 발복(發福)하나 장구(長久)하기 어렵도다
그 밖에 있는 혈(穴)은 낱낱이 흠(欠)이 있다
북십리(北十里)에 저 노룡(老龍)은 무흠대지(無欠大地)되리로다
정양동(定陽洞)의 장군대좌(將軍大坐)은 패검형(佩劍形)이 더욱좋다
갈룡(渴龍)이 물을 보고 걸음을 재촉하여
머리를 땅에 박고 대강변(大江邊)에 내려온다
목성(木姓) 밑에 천기(天基)보소 백자천손(百子千孫) 부귀(富貴)하리
삼대명장(三代名將) 날 것이요, 문과부절(文科不絶)하리로다

39.담양(潭陽)
흠탄(欽歎)을 불사(不巳)하고 담양(潭陽)으로 내려가니
구암상(九岩上) 대로변(大路邊)에 혈(穴) 찾기 어려워라
건해롱(乾亥龍) 수절하(數節下)에 갑묘(甲卯)로 입수(入首)하여 간작혈(艮作穴)이
미와사겸(微窩斜鉗) 되었으미 어느 명안(明眼) 알아보리
만일에 얻어쓰면 칠대문과(七代文科) 부귀(富貴)로다
성산하(星山下) 십이봉(十二峰)에 팔대혈(八大穴)이 묻혔구나
이재(二哉)는 양택(陽宅)이요, 육(六哉)는 음택(陰宅)이라
수구(水口)를 자세 보면 그 안에 묻힌 혈(穴)을
알기야 알지마는 재작(裁作)하기 어렵도다
장파산(長坡山) 올라가니 회룡형세(回龍形勢) 웅장(雄壯)하다
그 맥(脈)에 묻힌 혈이 다섯이구나
금채괘벽(金釵掛壁) 오공형(蜈蚣形) 연소(燕巢) 옥등(玉燈) 갈마형(渴馬形)
혈성(穴星)이 단정(端正)하나 불빈불부(不貧不富) 하리로다
남(南)으로 내려가니 운중(雲中)에 묻힌 달이
오운(五雲)이 영롱(玲瓏)하고 광채(光彩)가 찬란하다
신태룡(辛兌龍) 경일절(庚一節)에 경입수(庚入首) 곤좌간향(坤坐艮向)
간임수(艮壬水)가 귀진(歸震)하고 성문(城門)은 해방(亥方)에 있고
주작(朱雀)은 정방(丁方)에 있고 병오봉(丙午峰)은 고수려(高秀) 하니
삼봉하(三峰下) 대로상(大路上)에 완연히 혈(穴)이 누어있다
백자천손(百子千孫)하려니와 부귀재상(富貴宰相)그이라
동십리(東十里) 내려오니 금구형(金龜形)이 또 있구나
전후(前後)에 귀인(貴人)있고 주안(主案)이 유정(有情)하다
인산(人山)은 손(巽)에 있고 봉령(蜂?)은 좌(左)에 있다
팔자로(八字路)의 칠봉하(七峰下)에 간행삼절(艮行三節) 임기혈(壬氣穴)은
임병(壬丙)이 상대(相對)하여 갑을(甲乙)이 귀미(歸未)하니
전산(前山)이 나열(羅列)하고 삼양(三陽)이 俱存(구존)하다
병정룡(丙丁龍) 손좌건향(巽坐乾向)에 곤태수(坤兌水)가 귀갑(歸甲)하니
삼성오장(三聖五將) 날 것이요 출신삼태(出身三台) 하리로다
주인(主人)을 살펴보니 말하기 어렵도다
거주 성명(居住姓名)살펴보니 해도지인(海島之人) 되리로다
그 밖에 남은 혈(穴)은 어이 다 말할소냐

40.남평(南平)
그리저리 구경하고 남평(南平)으로 넘어서니
내곡남(乃谷南)에 반월형(半月形)은 삼태안(三台案)이 분명하다
명산(明山)이 내조(來朝)하니 천기(天基)가 되었구나
서산(西山)에 와우하전(臥牛下田) 청초(靑草)가 없는 곳에
무엇을 보려하고 밭가에 숨었는고
그 위의 척지금채(擲地金釵)는 옥녀(玉女)보고 반(半)만 웃네
이마산(二馬山)의 오공형(蜈蚣形)은 당대 속발(速發) 뿐이로다
영평동(永平洞) 십오리(十五里)에 황사출초(黃蛇出草) 숨었도다
서북(西北)의 창룡출동(蒼龍出洞)은 양택(陽宅)으로 내려왔다
동야(東野)에 장군출동(將軍出洞) 호거암하(虎距岩下) 있었구다
서북(西北)의 갈룡형(渴龍形) 물을 찾아오는구나
대산하(大山下) 축간맥(丑艮脈)은 아룡농주(兒龍弄珠) 생겼도다
문무(文武) 칠대(七代) 날 것이요 귀무적세(貴無敵世)하리라
주인봉(主人峰)을 자세 보니 목화성(木火姓)이 임자로다
혈재원훈사겸(穴在圓暈斜鉗)이라 그 뉘라서 알아볼고
그 밖에 있는 혈(穴)은 불과 사대(四代)뿐이로다  ㅁresearch data;cmwfs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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