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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의 생기를 책임지는 중심 ― **입수두뇌(入首頭腦)**란?
풍수에서 혈(穴)은 그저 산 속의 낮은 골짜기가 아닙니다. 하늘이 정한 생기의 응결점, 기(氣)의 중심이 머무는 명당의 심장이지요.
그 혈을 제대로 형성하려면 반드시 그 뒤에서 강한 기운을 밀어주는 입수두뇌가 존재해야 합니다.
🌄 입수두뇌란 무엇인가?
입수두뇌(入首頭腦)는 혈장 바로 뒤, 내룡이 끝나는 지점에서 기운이 응결된 자리입니다.
즉, 혈이 생기기 직전, 산맥의 기운이 최종적으로 머무르며 혈에 생기를 공급하는 중심축이죠.
📌 **말 그대로 ‘입수’(기가 들어가는) ‘두뇌’(지휘 본부)**인 셈입니다.
🌿 입수두뇌의 3가지 핵심 조건
- 부드럽고 안정적인 맥의 흐름
급격히 꺾이거나 끊어지지 않고, 부드럽게 이어지며 힘을 모으는 형상이 중요합니다. - 내룡의 결실점
산줄기를 따라 내려온 용맥이 마지막으로 응결되는 곳으로, 주산(主山)의 정기와 생기를 머금은 자리입니다. - 혈을 향해 조화롭게 이어진 자리
혈보다 높고, 너무 가까워선 안 되며, 혈과 조화롭게 연결된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 풍수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혈을 찾으려거든, 먼저 용(龍)을 보고, 그 끝자락 두뇌에서 기가 맺히는가를 살펴라.”
— 풍수고전 중에서
입수두뇌는 단순히 혈의 뒤를 받치는 구조가 아닙니다.
용이 기를 모으고, 그 기가 한 점에 집중되는 생명의 연결 고리입니다.
💬 마무리 글
많은 사람들이 혈만을 보려 하지만, 진정한 풍수가는 입수두뇌부터 찾습니다.
두뇌가 흐릿하면, 혈도 희미합니다.
명당을 찾고자 한다면, 먼저 그 두뇌의 힘을 읽는 눈을 길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