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혈맥(入穴脈) 입수맥(入首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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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혈맥(入穴脈) · 입수맥(入首脈) – 혈에 생기를 불어넣는 숨결의 길
풍수에서 혈은 단순한 땅의 한 점이 아니라, 산줄기(용맥)를 타고 흘러온 생기가 맺히는 결정적인 지점입니다. 그렇다면 그 혈에 기운은 어떻게 도달할까요? 바로 이 생기의 통로를 가리켜 입혈맥(入穴脈), 또는 **입수맥(入首脈)**이라고 부릅니다.
🌀 입혈맥이란?
입혈맥은 ‘혈로 기운이 들어오는 통로’, 즉 용맥이 최종적으로 혈에 기운을 공급하는 말단 부분입니다. 산세를 따라 흐르던 맥이 어느 순간 머물며 응결되는데, 이 맥이 **혈심(穴心)**으로 생기를 정확히 전달하는 마지막 연결고리가 입혈맥입니다.
📌 입수맥 vs 입혈맥
- 입수맥(入首脈): 입수, 즉 산맥이 혈에 ‘들어가는 상태’를 가리킴
- 입혈맥(入穴脈): 생기가 직접 혈심에 진입하는 구체적인 맥의 형세나 구조를 말함
즉, 입수맥이 혈 주변의 전체적 접근을 뜻한다면, 입혈맥은 그 중에서도 **실질적인 기운 유입의 실선(實線)**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입혈맥의 지형적 특징
입혈맥은 마치 심장으로 향하는 주요 혈관처럼, 생기를 정확히 운반해야 합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조건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 ✅ 부드럽고 완만한 경사: 혈로 기가 부드럽게 스며들기 위해 급경사보다는 완곡한 경사가 이상적
- ✅ 산맥의 연속성: 내룡에서 이어진 용맥이 끊기지 않고 혈까지 도달해야 함
- ✅ 분기 없이 집중된 흐름: 중간에 맥이 분산되거나 끊어지지 않아야 생기가 집중됨
- ✅ 돌출 없이 평정한 중심부: 혈자리를 안정적으로 포위하면서 기가 머무를 수 있어야 함
🌿 입혈맥이 잘 형성된 명당의 조건
풍수지리에서는 정혈(定穴)할 때 입혈맥을 매우 중요하게 봅니다. 아무리 외형이 좋아도 생기를 받는 입맥이 막혀 있거나 혼탁하면 명당으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입혈맥은 혈장의 생기를 ‘빨아들이듯’ 부드럽게 유입해야 하며, 이를 위해 주변의 선익(蟬翼), 전순(氈脣), 토색(土色) 등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 지형 예시
실제 지형을 보면 입혈맥은 마치 좁은 산등성이가 혈 앞까지 다가와 서서히 낮아지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때로는 바위나 암릉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도 흐름을 끊지 않고 혈에까지 도달하는 구조도 보입니다.
입혈맥은 혈의 형세를 완성하는 마지막 숨결이며, 이 흐름을 정확히 읽는 것이 풍수에서 정혈의 핵심입니다.
이 흐름을 보지 못하면, 겉모양이 아무리 명당 같아 보여도 진짜 생기를 품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혈맥(入穴脈) 입수맥(入首脈)
입수두뇌에서 혈심으로 기가 공급되는 통로로서 입수맥이라고도 하는데, 입수가 혈에 들어가는 상태를 설명하는 것이라면 입혈맥은 그와 같은 맥의 상태를 설명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