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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자 유산록(玉龍子 遊山錄)풍수 .진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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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광산(光山)
죽장(竹杖)을 재촉하여 광산(光山)으로 작로(作路)하니
옥녀봉하(玉女峰下)에 노인정혈(老人頂穴) 자좌오향(子坐午向) 암석상(巖石上)에
세로(細路)를 앞에 놓고 남 모르게 숨었구다
서이십리(西二十里)의 금산하(琴山下) 금오상수(金鰲上水) 생겼도다
석봉(石峰)은 재후(在後)하고 건천(乾川)은 재전(在前)이라
용지후(用之後) 십팔년(十八年)에 백자천손(百子千孫) 하리로다
서남(西南)으로 옥녀산화(玉女散花)라 군선(群仙)으로 위안(爲案)하고
손으로 금채(金釵)를 잡고 안연히 춤을 춘다
이 산 주인 살펴보니 목산(木山)에 이괘(離卦)로다
동오리(東五里)의 비봉형(飛鳳形)은 삼지안(三池案)이 다정하다
동방(東方)에 유용(有龍)하고 북방(北方)에 유마(有馬)로다
남삼리(南三里)에 군신봉조(君臣峰朝) 명현군자(名賢君子) 나리로다
이 혈을 찾아쓰면 무가지보(武價之寶) 되리로다
전후좌우 둘러보니 편편(片片)이 금(金)이로다
문과(文科) 팔대(八代) 나온 후에 혈식지인(血食之人)나것구나
남삼리(南三里)에 회룡은산(回龍隱山) 토산정괘(土山鼎卦)보아써라
사척하(四尺下) 백토색(白土色)에 암석(巖石L 날 것이니
돌을 놓고 쓰게 되면 칠대문과(七代文科) 백자천손(百子千孫)
구대진사(九代進士) 남행증직(南行贈職) 구불가진언(口不可眞言)이라
용호(龍虎)가 중첩하고 묘수(卯水)가 귀정(歸丁)이라
동(東)에 있는 선녀무수(仙女舞袖)라 조천횡적(朝天橫笛) 안(案)을 삼고
중중입석(重重立石)이 혈순(穴脣)되니 대소과경(大小科慶) 흔히 있다
이 산주인 그 뉘런고 목산(木山)에 소축괘(小畜卦)로다
동십리(東十里)의 행주형(行舟形)은 쌍노(雙櫓)로 위안(爲案)이라
별로 좋을 것이 없고 불빈불부(不貧不富) 하리로다
서산(西산)에 용사취회(龍蛇聚會)는 혈재요뇌(穴在凹腦)하였구나
대강(大江)으로 파(破)를 하니 판서(判書) 이대(二代) 나겠도다
그 안의 회룡고조(回龍顧祖)는 대야중(大野中) 독산(獨山)으로
용호(龍虎)가 회포(回抱)하고 좌우에 선익(蟬翼)이 생겠으니
문무(文武) 이대(二代)에 부귀(富貴)는 없겠도다
경양(景陽) 팔리(八里) 원봉하(圓峰下) 자봉포란(雌鳳抱卵)
너는 어찌 죽실(竹實)을 의지하고 말없이 숨었도다
이 혈(穴)을 찾아보니 양택(陽宅)으로 생겼구나
서대강변(西大江邊)의 증산(增山) 북(北)에 금룡하수(金龍下水)보면
문과일인(文科一人) 증직삼대(贈職三代) 명령단사(螟?繼祀)한 연후에
백자천손(百子千孫)에 귀부(貴富)하고 문인재사(文人才士) 나리로다
이 산 주인 성명 보니 수토산(水土山)에 수괘(隨卦)로다
북쪽으로 올라가니 갈마음수(渴馬飮水)
대로(大路)를 앞에 놓고 안장(鞍裝)으로 몸을 싸고
언년히 누웠으니 알아볼 이 뉘 있으랴
용두(龍頭)에 대로(大路)있고 호두(虎頭)에 샘(泉)이 있다
삼대(三代) 후(後) 절도사(節度使)나고 자손천억(子孫千億)되리로다
주인을 알자하니 화산여괘(火山旅卦)로다
혈재정중(穴在正中)은 자당처(自當處)라 불편불의(不偏不倚)하였도다
축입수(丑入首) 간좌윈(艮坐源)에 경유수(庚酉水)가 귀정(歸丁)한다
서쪽으로 돌아보니 노옹(老翁)이 수조(垂釣)하고
동남쪽 대야중(大野中)에 삼어품자(三魚品字) 찬란하구나
용지구년(用之九年) 속발(速發)하여 전지무궁(傳之無窮) 하리라
서산(西山)에 앉은 저 옥녀(玉女) 산발(散髮)하여 몸에 감고 전신(纏身)하고
치마 벗어 산(山)에 걸고 금채(金釵)를 가로잡고
계수(溪水)를 의지하여 하염없이 섯노라
남산(南山)에 있는 선인(仙人) 옥녀(玉女) 보고 춤을 춘다
혈심(穴深) 오척(五尺)파면 석불(石佛) 일쌍(一雙) 있겠도다
상(傷)치 말고 쓰게되면 간간(間間)이 용사(勇士) 나리로다
삼각산(三角山) 서북록(西北麓)에 양대혈(兩大穴) 또 있구나
하나는 회룡고조(回龍顧祖) 또 하나는 아독실모(兒犢失母)
지사지인구안(至死地人求安)하여 어렵게 살려 내면
이 혈(穴)을 찾아 줄것이니 적덕수선(積德修善)하소서
삼대증직(三代贈職) 선출(先出)하고 문무겸전(文武兼全)하리로다
남악(南岳) 약마부적(躍馬赴敵) 선빈안(仙賓案)이 생겼구나
중중(重重) 용호(龍虎)회포(回抱)하고 정득술파(丁得戌破)분명하다
일품부귀(一品富貴)하고 누대진사(累代進士) 백자천손(百子千孫) 하리라
거주성명 알자하면 화산겸괘(火山謙卦) 생각하소
동십리(東十里)의 문장휘필(文章揮筆)은 옥연안(玉硯案) 대천변(大川邊)
천기(天基)하나 생겼으니 부귀겸전(富貴兼全)하리로다
보디산(山) 대치남록(大峙南麓) 양택(陽宅)이 또 있도다
내외사각(內外砂角)이 회포(回抱)하고 혈하(穴下) 원천수(源泉水)가
곤간(坤艮)으로 돌아가니 수구(水口)가 장쇄긴밀(藏鎖緊密)하다
중국승상(中國丞相)한 후에 만자억손(萬子億孫) 부절(不絶)하리
천금사(千金砂)에 길이 나면 허면(虛名)만 전(傳)하리라
금채괘벽(金釵掛壁)은 옥소형(玉梳形)로 북유곡(北楡谷)에 있느니라
독전삼대(獨傳三代)하 후에 내외손(內外孫) 번성(繁盛)하여
백자천손(百子千孫)하려니와 도집국권(都執國權)하히로다
이 산 주인을 헤아려보니 화성(火姓)이 완연하다
무등산(無等山)올라서서 전후좌우 살펴보니
동(東)으로 내려가니 금당산(金堂山)이 생겼도다
목성하(木星下) 장군형(將軍形)은 혈재겸리(穴在鉗裡)하였구나
혈전(穴前)에 올라서서 사방을 둘러보니
기고병기(旗鼓兵器) 벌였는데 복두모홀(?頭帽笏)이 분명하다
병정손신(丙丁巽辛)이 나립(羅立)하여 임기(壬氣)가 해방(亥方)으로 가니
삼월내(三月內)로 속발(速發)하여 천하명장(天下名將) 나리로다
주인봉(主人峰)을 자세 보니 수목산(水木山)에 감괘(坎卦)로다
임감건해(壬坎乾亥) 십절하(十節下) 음양택(陰陽宅)이 무수(無數)하다
수화성(水火姓) 대발(大發) 후에 토성(土姓)이 주인이로다
갑묘맥(甲卯脈) 팔절하(八節下)에 구두산(狗頭山) 뒤에 놓고
호암(虎岩)이 입방(立傍)하여 언연히 앉았도다,
평탄(平坦)에 묻힌 혈(穴)은 금수성(金水姓)이 주인이로다
그 위로 올라가니 대소혈(大小穴)이 허다(許多)하도다
백마강(白馬江) 건너가니 양택(陽宅)이 또 있도다,
대야(大野)를 앞에 놓고 태극(太極)이 단정하니
명현재사(名賢才士) 간출(間出)하고 부귀누대(富貴累代)하리로다
죽장(竹杖)을 재촉하여 어형산(魚形山) 올라가니
인간(寅艮)으로 과협(過狹)하고 축간(丑艮)으로 기복(起伏)하니
평지음사(平地陰砂) 결인처(結咽處)는 절절(節節)이 기묘(奇妙)하다
용래기처(龍來起處)에 혈(穴)이 떨여져 무공단좌(武公端坐) 생겼으니
병오(丙午)로 낙맥(落脈)하여 정일절(丁一節) 경이절(庚二節)에
토성태극(土星太極)이 원후(圓厚)하여 비습처(卑濕處)에 혈(穴)이 나니
구첨(毬?)이 분명하고 합금(合襟)이 단묘(端妙)하다
일대수(一隊水)가 조당(朝堂)하니 속발장원(速發長遠) 하리로다
이 산 주인은 목화산(木火山)에 이괘(離卦)로다
정상(頂上)에 올라가니 현침혈(縣針穴)이 되었구나
혈후(穴後)에 석각(石角)있어 위급척박(危急脊薄) 하였으니
속발(速發)은 비록 하나 불과 삼대(三代)하리라
용혈좌(龍穴坐)를 살펴보니 해좌(亥坐)에 손파(巽破)로다
주인형세(主人形勢) 살펴보니 수금산(水金山)에 정괘(鼎卦)로다
을진맥(乙辰脈)이 회두(回頭)하여 혈(穴)이 하나 생겼도다
자손은 많지 않으나 향화부절(香火不絶) 하리라
와굴중(窩窟中) 있는 혈(穴)을 그 뉘라서 알아볼고
남록(南麓)을 굽어보니 삼사혈(三四穴)이 또 있구나
자손을 많다하나 귀(貴)는 없겠구나
초절(初節)이 미진(未盡)하여 다시금 올라가니
T스기야 쓰지마는 성패(成敗)가 대단(大端)하리라
귀봉형(歸鳳形)과 옥녀형(玉女形)이 불우너지(不遠地)에 숨었도다
북(北)으로 올라서니 음앙택(陰陽宅) 무수하도다
대치상(大峙上) 위의 장군형(將軍形)은 무흠대지(無欠大地)로다
산세(山勢)가 중중(重重)하고 군사(軍士)는 대대(隊隊)로다
태극(太極)에 돌(突)이 있고 그 아래 굴(窟)이 되니
좌향(坐向)을 보자하면 을진손사(乙辰巽巳) 동궁(同宮)이라
문무대장(文武大將) 수백인을 말하여 무엇하리
42.장성(長城)
그리저리 두편(逗遍)하여 장성(長城) 지경(地境) 넘어서니
해수오어산(海水敖魚山) 이것이라 산천(山川)이 회조(回朝)하여
명랑(明朗)한 음양택(陰陽宅)이 십보간(十步間)에 허다하도다
반등산(半登山) 대간맥(大幹脈)이 산수배합(山水配合)하였으니
남(南)으로 이십리(二十里)에 용사취회(龍蛇聚會) 천기(天基)로다
동(東)으로 바라보니 보검출갑(寶劍出匣)생겼도다
봉산(鳳山)에 일대맥(一大脈)이 역수(逆水)로 돌아서니
자손(子孫) 문무과(文武科) 대대(代代)마다 부절(不絶)하리
이 산 주인 알려거든 토산간괘(土山艮卦) 자세 보소
남오리(南五里) 금채형(金釵形)은 용호(龍虎)가 회포(回抱)하고
입수(入首) 위에 누운 돌은 언연히 웅장(雄壯)하도다
문과일인(文科一人) 백화삼인(白花三人)이요 부귀(富貴)도 장원(長遠)하리
현무(玄武)가 특립(特立)하고 삼수(三水)가 합류(合流)하고
산수정신(山水精神) 살펴보니 동쪽에서 오는 물이
서남(西南)으로 흘러가니 알아보기 쉬우리라
사박산(山)에 올라가니 행룡십절(行龍十節) 병오정(丙午丁) 용(龍)이
비룡(飛龍)이 승운(乘雲)하고 용호(龍虎)없이 독행(獨行)하여
끝나 다가 다시 나서 와겸(窩鉗)으로 개구(開口)하니
안산(案山)이 창고봉(倉庫峰)과 대로(大路)밖에 명당(明堂)보소
혈심(穴深)이 오척(五尺) 파게되면 적황백토(赤黃白土) 날것이니
삼사대(三四代) 지난 후에 부귀겸전(富貴兼全) 하리라
이 산 주인 찾아보니 목화산(木火山)에 이괘(離卦)로다
그 아래 와룡(臥龍)은 청운(靑雲)을 잡아타고
갈 곳이 없는 모양이 운중(雲中)에 혈(穴)이 있도다
옥녀봉하(玉女峰下) 굽어보니 선인(仙人)이 춤을 춘다
오대진사(五代進士)날것이오 일대상서(一代尙書)나리로다
주인 성명 알자하면 목산진괘(木山晋卦)자세 보소
태봉(胎峰)의 저 복호(伏虎)는 면태안(眠太案)을 하고 있다
명당(明堂) 앞에 물이 나니 천기(天基)가 또 있도다
손맥하(巽脈下)에 룡(龍)이 나니 여의주(如意珠)를 다투는데
문무겸전(文武兼全)하는 중에 위지이품(位至二品)되리로다
기암하(崎岩下) 칼이 있어 장군(將軍)이 찾아가는구나
초년(初年)에는 빈한(貧寒)하나 용사(勇士) 일인(一人) 날것이오
칼을 찾자 하거들면 장군밭(將軍田)을 찾아보소
백암(白岩)은 수구(水口) 되고 거북치(峙)는 안(案)이로다
그 아래 천기(天基)하면 귀(貴)하기가 둘도 없다
노령하(盧嶺下) 광대암(廣大岩)에 직금(織錦)한는 저 선녀(仙女)야
베는 어이 아니 짜고 배필(配匹) 먼저 찾는구나
이 혈(穴)을 얻어쓰면 미색(美色)이 만조(滿朝)하리로다
남천하(南川下) 오정맥(午丁脈)에 집 찾는 저 봉황(鳳凰)은
죽실(竹實)을 입에 물고 오동지(梧桐枝)를 찾는구나
수구(水口) 득파(得破) 헤아리니 간방수(艮方水)가 을(乙)로 가니
문무삼대(文武三代) 연출(連出)하고 한림청직(翰林淸職)나리로다
이 봉(鳳)을 보려거든 당동(堂洞)을 물어보소
43.진원(珍原)
진원(珍原) 남쪽 십리허(十里許)에 구름속(雲中)에 숨었구나
양택(陽宅)으로 생겼도다 수금성(水金姓)이 발복(發福)하리
간태금성(艮兌金星) 수삼절(數三節)에 양택(陽宅)이 또 있구나
명당(明堂)이 광활(廣闊)하여 대강(大江)이 둘렀으니
백자천손(百子千孫) 대부귀(大富貴)가 언불가진(言不可盡)하리로다
주인봉(主人峰)을 살펴보니 삼성(三姓)이 대발(大發)하리로다
대대(代代)로 진사(進士)나고 남행관직(南行官職) 흔하리라
수성(水姓)과 화성인(火姓)은 초발자손(初發子孫)비록 하나
이백년 내외간(內外間)에 무후(無侯)가 흔히 나리
진기(辰氣) 다승(多乘)하면 서자(庶子)가 변성(繁盛)하리
그러나 이 터 운기(運氣) 여천지동노(與天地同老)하리
구신치(狗腎峙) 과협(過峽)하고 쌍귀추성(雙鬼樞星)은 후에
사장봉(師丈峰) 뒤에 두구 독서(讀書)하는 저 선인(仙人)은
대학리(大學里) 옆에두고 안상(案床)을 높이 놓고
염슬단좌(斂膝端坐)하였으니 혈재유중(穴在乳中) 분명하다
대소과(大小科) 흔히 나고 문장재사(文章才士) 나리라
거기서 바라보니 삼손용(三巽龍)이 생겼도다
병오곤(丙午坤) 칠봉하(七峰下) 십이절(十二節)이 손기(巽氣)로다
옥녀봉(玉女峰)에 맥(脈)이 나니 우두암(牛頭岩)이 여기로다
갑묘(甲卯) 삼사절(三四節)에 을진(乙辰)으로 개장(開帳)하니
장중귀인(帳中貴人)이것이다 어이 다 말할소냐
거기서 결인(結咽)하고 갑을(甲乙)로 내려오니
토산맥(土山脈)에 삼암(三岩) 놓고 태극형체(太極形體) 더욱 좋다
와중(窩中)의 한 기운(氣運)이 석곽(石槨)이 나겠구나
본신(本身)에 청룡(靑龍)이 생겨 피수(避水)를 하고 서니
안산(案山)의 천문(天門)은 질마재 넘어 있도다
명당(明堂)은 긴속(緊束)하고 수구한문(水口?門) 삼갑(三匣)이라,
사산(四山)이 공조(拱朝)하고 대천(大川)이 둘렀으니
석토(石토)이 상잡(相雜)하여 숨은 혈(穴)은 옥녀(玉女)가 적실(的實)하다
천장지비(天藏地秘)하는 중에 귀신(鬼神)이 지키고 있도다
칠대한림(七代翰林)에 일대승상(一代丞相) 오대왕비(五代王秕) 나리라
백자천손(百子千孫) 억만년(億萬年)에 종묘배향(宗廟配享) 하리로다
주인봉(主人峰)이 목성(木星)이라 수화성(水火姓)이 얻으리라
중손용(中巽龍)이 석중토혈(石中土穴)은 재화(才華)는 없겠으나
혈성(穴星)이 견고(堅固)하고 주안(主案)이 단정하니
부귀(富貴)는 없겠으나 백자천손(百子千孫) 하리라
이 산 주인을 찾아보니 화성(火姓)이 완연(完然)하다
소손용(小巽龍)으로 건너가니 기기묘묘(奇奇妙妙) 더욱 좋다
내거팔자(來去八字) 기룡(騎龍) 위에 혈성(穴星)이 원후(圓厚)하고
금수병장(錦繡屛帳) 둘렀으니 부귀무쌍(富貴無雙) 하리라
만일 얻어쓰면 백대영화(百代榮華) 하리로다
이 산 주인은 그 누구일고 구월산(九月山)의 자손이라
초발(初發)에 팔형제(八兄弟(가 동방급제(同榜及第) 하리로다
수구(水口)로 내려와서 용두상(龍頭上)에 혈(穴)이 있다
대와중(大窩中)에 혈(穴)이 있어 남모르게 숨었있다
부귀(富貴)도 많거니와 수백대(數百代) 장구(長久) 하리
그 위에 올라가니 백학전익(白鶴展翼)하고
청전(靑田)에 독좌(獨坐)하여 신선(神仙)자취 찾는 구나
만산준고(萬山峻高)하니 석중토혈(石中土穴) 분명하다
반석동(盤石洞)에 들어가니 숙호(宿虎)가 또 있구나
반석(盤石)으로 몸을 싸고 이대후인(以待後人) 하는구나
내외(內外)거 구발(俱發)하여 천년향화(千年香火)하리로다
압식동(鴨食洞) 역수상(逆水上)에 상하혈(上下穴)이 다정하다
길마재 올라서니 풍취나대(風吹羅帶)은
절절(節節)이 굴곡(屈曲)하여 일령간(一嶺間)에 생겼구나
그러나 와우형(臥牛形)은 목성성(木卜姓)이 차지하리
백암(白岩)으로 올라가니 건해(乾亥) 입수(入首)로 가린 바위
삼봉(三峰)으로 함께서서 나를 보고 반기는 듯하다
낱낱이 말하자면 팔대혈(八大穴)이 거기 있다
조양리(朝陽里)로 넘어가니 오동지(梧桐枝)에서 우는 봉(鳳)이
역수(逆水)로 안(案)을 삼고 삼개암(三個岩)을 앞에 두고
단전(丹田)을 의지하고 무엇을 찾는고
주인봉(主人峰)을 자세히 보니 화성(火姓)의 물건이로다
그 길로 내려오니 다소간(多小間)에 무수(無數)하다
산수(山水)가 배합처(配合處)에 음양택(陰陽宅)이 없을순가
숙조투림(宿鳥投林)하는 곳에 맹호출림(猛虎出林) 하는구나
작동(鵲洞)은 앞에 있고 금암(金岩)은 수구(水口)로다
이 혈을 찾아쓰면 대부문과(大富文科) 누대(累代)하리라
거주성관(居住姓貫) 보려하니 황주인(黃州人)의 땅이로다
백암산(白岩山) 전후좌우 편편금(片片金)이 되겠구나
혈성(穴星)을 바라보고 오복동(五卜洞)으로 들어가니
정미(丁未)로 역두(逆頭)하여 천인위귀(賤人爲貴)하겠구나
감계방(坎癸方)으로 이대수(二帶水)가 암간(岩間)에 생류(生流)하니
음행(淫行)가 간간이 나고 대소가경(大小科慶)은 연면(連綿)하나
일목일각(一目一脚) 자손 나면 명전천추(名傳千秋)하리로다
주인봉(主人峰)이 금구괘(金?卦)라 행주인(幸州人)의 땅이로다
진원산(珍原山) 전후좌우에 십팔혈(十八穴)이 숨었구나
허다(許多)한 맥기혈(脈氣穴)을 낱낱이 말할소냐
서(西)으로 내려오니 옥녀단좌(玉女端坐) 보기 좋다
음양택(陰陽宅)이 함께 나니 누대 근신(近臣) 날 것이요
천봉대강(千峰大江) 둘렀으니 혈식군자(穴食君子) 나리라
그 위에 선인무수(仙人舞袖)는 이대상서(二代尙書) 나겠도다
창룡출운(蒼龍出雲) 자봉포란형(雌鳳抱卵形)은 위지삼품(位至三品)하리
오산(鰲山) 사방(四方) 다가보니 상라진시(上下盡是) 낙양(落陽)이라
산천(山川)이 수려(秀麗)하니 명승지지(名勝之地)되었어라
혈(穴) 하나 얻어쓰면 그외의 십이혈(十二穴)은
머지 않은 곳에 있으니 절로 다 차지하리라
오육년(五六年)을 산에 올라 이리저리 다니다가
이땅 산수 구경하니 마음이 울울하도다
음택(陰宅)이야 많건만 양택(陽宅)이 흔할손냐
오년(吾年) 오십(五十)이나 보던 중 제일이라
운수(運數)가 멀었으니 저런 산수(山水) 바랄소냐
어화, 내 일이야 다 못될 일이로다
44.고창(高敞)
솔우치(峙)를 구경하고 고창(高敞)으로 넘어가니
다소간의 음양택(陰陽宅)에 역기(逆氣)가 기묘하다
용취팔각(龍聚八角) 방마형(放馬形)은 흠(欠)없이 생겼도다
마형(馬形)은 보기 쉬우나 용형(龍形)은 어려워라
반월형(半月形)과 복호형(伏虎形)은 장성지경(長城地境)이 불원(不遠)하다
45.무장(茂長)
그 길로 바로 내려와서 무장(茂長)으로 작로(作路)하니
장사산(長砂山) 일지맥(一枝脈)에 가관지물(可觀之物) 많도다
장상맥(將相脈)이 없으니 파벽(破僻)하기 어렵도다
다소간에 있는 혈(穴)은 보자손(保子孫) 뿐이로다
선운산(禪雲山) 상상봉(上上峰)에 혈(穴)이 하나 생겼구나
이대문과(二代文科) 하려니와 삼대(三代)가기 어렵도다
동호변(東湖邊) 축간맥(丑艮脈)에 고기잡은 어부(漁夫)더러
선동(仙童)의 노래 듣고 고기낚기 잊었도다
이 것을 쓰게 되면 만세영화(萬歲榮華)하려니와
모랫가에 묻힌 혈을 속안(俗眼)으로 어렵도다
바로내려 올지음에 길가에 있는 것이
비룡비호(非龍非虎)이나 겨우 쓸만하다
해삼절 건입수(亥三節 乾入首)하여 죽사동(竹師洞) 촌전(村前)이라
자세 가려 쓰면 백자천손(百子千孫)하리로다
46.영광(靈光)
허허 탄식(歎息)하고 영광(靈光) 지경에 넘어서니
북십리(北十里) 양수간(兩水間)에 육룡(六龍)이 다투는데
여의주(如意珠)가 셋이 되니 혈(穴)첮기 어려워라
용장혈졸(龍長穴拙)하여 합금처(合襟處)에 겸(鉗)이 나니
평지음사(平地陰砂)가 회포(回抱) 하고 어느 명안(明眼)이 알아보리
이 산 주인 그 뉘런고 수화성(水火姓)이 대발(大發)하리
읍내(邑內)로 들어와서 좌우로 살펴보니
동서남북 사방중(四方中)에 서남산수(西南山水) 더욱 좋다
서오리(西五里) 화접심향(花蝶尋香)은 당대에 속발하여
문과(文科)도 많거니와 대대로 부귀하리라
간태목성(艮兌木星) 정토혈(正土穴)에 경유수(庚酉水)가 동으로 가니
찾기는 쉽겠으나 알아볼 이 뉘 있을꼬
북이십리(北二十里) 대과협(大過峽)에 자웅삼혈(雌雄三穴) 더욱 좋다
자기목성(紫氣木星) 수삼절(數三節)아래에 평지결인(平地結咽)하니
일지맥(一枝脈)은 서(西)로 가서 용사취회(龍蛇聚會) 되었구나
혈후(穴後)에 천재토성(天載土星) 태산(泰山)이 생겨 있도다
사대승상(四代丞相) 칠대왕비(七代王?) 백자천손(百子千孫) 문무과(文武科)
대대로 날 것이니 저마다 얻을소냐
주인봉(主人峰)을 자세 보니 목토산(木土山)에 혁괘(革卦)로다
동령치(東嶺峙)를 넘어가니 와우형(臥牛形)이 기묘하다
일대해수(一隊海水)가 조당(朝堂)하니 인재부고(人才府庫) 되리라
오백년이 지나가면 명현군자(名賢君子) 나리로다
병정봉(丙丁峰)이 통고(通高)하니 대대로 인물부절(人物不絶)하리
화개금성(華蓋金星) 주인봉(主人峰)은 오성(五姓)이 구발(俱發)하리라
장상치(將相峙)에서 결인(結咽)하고 은선봉(隱仙峰)이 돌아드니
용호(龍虎)없이 생긴 것이 아룡도강(兒龍渡江)이 정녕하다
운사(雲砂)가 나열(羅烈)하고 병정(丙丁)이 중중(重重)하니
만종록(萬種祿)을 먹을 부귀(富貴) 구불가진(口不可盡)하리로다
아름다운 저 혈성(穴星) 어찌 눈으로 다 보겠는가
더욱 좋다 양평(良平)지세 대부지절(代不乏絶)하리로다
이러므로 삼기중(三奇중)에 제일(第一)이 되겠도다
혈전(穴前)에 묘방수(卯方水)가 대해(大海)로 돌어가니
제 임자 못만나면 열번 써도 다 파하리
그리저리 구경하고 선진(仙津) 나루 건너가니
해중(海中)에 높이 솟은 산 구묘산(九廟山)이 가깝구나
그 산을 올라가니 고기잡은 어옹(漁翁)들은
낚시를 드리우고 구덕을 자주 보니
당대발복 장구(長久)하여 향화부절(香火不絶)하리라
주인 성명 찾아보니 금수성(金水星)에 손괘(損卦)로다
전후(前後)에 있는 혈(穴)은 불빈불부(不貧不富)하리라
장두산(長頭山)을 돌아서니 해변(海邊)에 대와(大窩) 있어
상하혈(上下穴)이 생겼구나 화성(火姓)이 주인이되리라
봉산(鳳山)에 봉형(鳳形)보소 염소(鹽所)있는 혈(穴)을 보니
보자손(保子孫)은 비록 하겠으나 대소과경(大小科慶)은 없겠도다
그 밖에 구경할 것이 없어 시목정(?木亭)에 들어서니
원(猿)성이가 하나 있어 과실(果實)을 품에 안고
추풍(秋風)을 의지하여 뚜렷이 앉잤구나
곤신맥(坤申脈)에 경입수(庚入首)에 간수(艮水)가 을(乙)에 도니
명당(明堂)이 광활(廣闊)하여 제격을 안 잃었다
부귀만세(富貴萬歲)하고 자손이 천억(千億)이라
태금성(兌金星)이 주인되니 대대로 영화(榮華)하리라
성명 원근(遠近) 이 두가지 수화산(水火山)에 겸괘(謙卦)로다
그 사이의 수다(數多)한 혈(穴)은 다 말하기 어렵도다
탄금(彈琴)하는 저 옥녀(玉女) 무슬혈(撫瑟形)가 완연하다
북머리가 멀었으니 혈재평지(穴在平地) 조습처(潮濕處)라
월명수청(月明水淸)하면 북소리 나리로다
아마도 이 한 혈은 화성(火姓)이 주인이라
죽장(竹杖)으로 산을 치니 삼각산(三角山)이 여기 또 있다
산정(山頂)에 올라보니 경태건해맥(庚兌乾亥脈)
사절하(四節下)에 원훈성체(圓暈星體) 혈재와중(穴在窩中)하였구나
비문(碑文)을 상고(詳考)하니 권씨묘(權氏墓)가 지키구나
말 물을 곳이 전혀 없어 그저 가기 섭섭하여
필갑에 붓을 내어 이 산 운로(運路)를 기록하여
혈중(穴中)에 묻어놓고 흔연히 돌아서니
일후(日後)에 유식군자(有識君子)는 과히 꾸중 마소
가탄불사(可歎不巳)하고 생실로 내려오니
그 가운데 묻힌 혈(穴)이 작지 아니 하겠구나
수구원봉(水口圓峰) 보니 명철지인(明哲之人) 많이 나겠도다
그길로 구경하고 배례치(拜禮峙)를 올라서니
산진처수진처(山盡處水盡處)에 배기상영(拜起相迎) 더욱 좋다
인간맥(寅艮脈)에 신술파(辛戌破)를 세속인(世俗人)이 어이 알리
용장혈졸(龍長穴拙)하여 겸(鉗)속에 굴(窟)이 되니
속발장원(速發長遠)하리라 이 큰 혈(穴)을 뉘라서 알아볼꼬
천마(天馬)는 앞에 있고 기고(旗鼓)는 위에 있다
오로봉(五老峰)에 오는 기운(氣運)이 밖에 다시 없으니
자손복록 많은 것이 차읍(此邑)에서 제이(第二)로다
주인봉(主人峰)을 자세 보니 화산려괘(火山旅卦) 해득(解得)하소
그 산을 넘어서니 임자없는 저 망아지
마구(馬廐)를 곁에두고 갈 바를 전혀 몰라
말뚝바위 바라보고 누습처(漏濕處)에 누었구나
이 혈을 찾자하니 주인 없어 어려워라
만일 얻어쓰면 문천무만(文千武萬) 날 것이요,
명망(名望)있는자손(子孫)나서 백대유전(百代遺傳)하리라
그길로 내려오니 창룡출운(蒼龍出雲)이 기묘하다
갑묘을진(甲卯乙辰) 손입수(巽入首)에 경수(庚水)가 계(癸)로 가니
사산(四山)이 공조(拱朝)하여 주산(珠山)이 수구(水口)로다
대소과경(大小科慶)에 부귀(富貴)는 대부지핍절(代不乏絶)하리로다
당산동(堂山洞)엘 들어서서 대소혈(大小穴)이 많구나
금채괘벽(金釵卦壁) 오공형(蜈蚣形) 선인무수(仙人舞袖) 쌍룡출수(雙龍出水)
십리내(十里內)에 생겼으니 목화성(木火姓)이 지키리라
갑산(甲山) 동남(東南) 둘러보니 혈(穴)이야 많지마는
주인봉(主人峰)이 독립(獨立)하여 알아볼 이 뉘 있을고
기중(其中)에 귀한 혈(穴)은 자학귀소(紫鶴歸巢) 뿐이로다
학동(鶴洞)은 앞에 있고 삼산(三山)은 뒤에 있도다
겸와(鉗窩) 중(中) 혈(穴)이 있어 평지음사(平地陰砂) 안았으니
만일에 얻어쓰면 칠대문과(七代文科) 삼대한림(三代翰林)
대대로 날 것이요 부귀무쌍(富貴無雙) 하리라
그리저리 구경하고 맞추산(馬樞山) 넘어가니
전후좌우 회포(回抱)한데 봉(鳳) 하나 생겼구나
건해삼절(乾亥三節) 결인(結咽)하고 해좌(亥坐)에 손파(巽破)로다
대소과(大小科)도 많거니와 사대왕비(四代王?) 이대상서(二代尙書)
만세(萬歲)를 장구(長久)하여 명만일국(名萬一國)하리로다
이 산 주인을 알려거든 금산돈괘(金山豚卦)자세 보소
그리로 내려오니 삼계현(森溪懸)이 여기로다
당국(堂局)이 광활(廣闊)하니 인물(人物)이 번성하리
발우체(鉢盂體) 일기맥(一氣脈)이 자기목성(紫氣木星)나왔구나
분향(焚香)하고 사배(四排)하면 그곳에 들어가니
서남(西南)에 발우(鉢盂) 놓고 노장(老丈)이 사불(祀佛)하니
혈성(穴星)이 방정(方正)하니 임해맥(壬亥脈)에 손수(巽水)로다
문무칠인(文武七人) 날것이요 백자천손(百子千孫) 하리라
수양산(首陽山) 대과협(大過峽)에 남은 기운 찾아가니
대독치(大讀峙) 오과협(五過峽)에 무쌍지혈(無雙之穴)나것구나
47.나주(羅州)
그 산을 올라보니 나주(羅州)가 거기로다
역기(逆氣)로 가는 용(龍)이 군아(群鴉)가 분명하다
용혈(龍穴)을 추탁하니 보자손(保子孫) 뿐이로다
신술(辛戌)로 결기두(結起頭)하고 용진산(勇珍山)이 생겼구나
축간(丑艮)으로 기복(起伏)하여 진룡정혈(眞龍正穴) 이것이다
쌍귀추성(雙鬼樞星) 세운 곳에 곡척(曲尺)이 정녕하다
유두(乳頭)에 혈(穴)이 나니 횡량안(橫樑案)이 다정하다
자손복록(子孫福祿) 많건마는 부호(富豪)는 나지 않으리라
노서하전(老鼠下田)과 수다혈(數多穴)은 수토산(水土山) 기제괘(旣濟卦)로다
낙월치(落月峙)의 과협처(過峽處)에 반월형(半月形)이 기묘하다
혈후(穴後)에 천재토성(天載土星) 어느 명안(明眼)이 알아볼고
용산팔년(用山八年) 초발(初發)하여 부귀겸전하오리라
해입수(亥入首) 건좌혈(乾坐穴)에 당문수(堂門水)가 원조(遠朝)하니
장손은 무흠(無欠)이나 중말(中末)은 초패(初敗)보리
간맥행팔절하(艮脈行八節下) 선인체(仙人體) 특립(特立)하니
이것이 주인(主人)인가 남의 처사 보듯 하는구나
경태맥(庚兌脈)에 장군형(將軍形)은 간수귀을(艮水歸乙) 하였도다
문과(文科) 칠인(七人) 날 것이요 부귀쌍전(富貴雙全) 하오리라
수월동(水月洞)엘 들어가니 상하혈(上下穴)이 또 있구나
자손(子孫)이 다출(多出)하고 백세향화(百世香火) 그치지 않으리라
주인형체(主人形體) 살펴보니 목화성(木火星)이 되리로다
화개금성(華蓋金星) 차린 후에 만월괘서(滿月卦西)하였구나
혈전(穴前)에 올라서서 전후좌우 살펴보니
칠성봉하(七星峰下) 삼태안(三台案)에 금수병장(錦繡屛帳) 둘렀으니
문천무만(文千武萬) 십대정승(十代丞相)과 칠대왕비(七代王妃) 만종록(萬鍾綠)을
적선적덕(積善積德) 아니하고 저마다 얻을소냐
성명좌파(姓名坐破) 헤아리니 수토산(水土山)에 감괘(坎卦)로다
혈성(穴星)이 원후(圓厚)하여 상하분명(上下分明) 어려워라
유중(乳中)에 미와(微窩) 보니 용산(用山) 후 5년에 속발(速發)하여
삼십대(三十九代) 갈 것이니 종사천고(?斯千古) 부러워할까
흔연히 일어서서 용진산(勇珍山)을 헤아리니
건해남록(乾亥南麓) 신술과협(辛戌過峽)에 단봉형세(丹鳳形勢)가 제일이라,
혈후(穴後)에 천륜토성(天輪土星) 알아보기 어려워라
자기관성안(自己官星案)이 되니 만세영화(萬世榮華)하오리라
겸(鉗)속의 와(窩)가 되니 청사황토(靑沙黃土) 나리로다
이 산 주인 그 뉘런고 수화성(水火姓)의 땅이로다
장삼(長衫)을 떨쳐입고 복룡산정(伏龍山頂)올라서서
어병장막(御屛帳幕)두른 밑에 혈(穴)하나 묻혔구나
전안(前案)이 광활(廣闊)하여 수백(數百)을 열였으니
화성(火姓)아 주인이라 기외인(其外人)은 무용(無用)이라
좌(坐)하나 그르치면 삼대(三代)가기 어려워라
죽장(竹杖)으로 가리키며 남록(南麓)을 굽어보니
주인없이 생긴 혈(穴)이 팔혈(八穴)이 묻혔구나
세소(世俗)사람 안목(眼目)있어 이 혈 찾아 쓰게 되면
백자천손(百子千孫)하고 대소과(大小科)는 대를 이어 그치지 않으리라
북쪽으로 돌아보니 다소간에 있는 혈(穴)이
장중(帳中)에 들어 있어 수성(水姓)이 지키리라
용(龍)과 맥(脈)이 옹위하여 평지로 내려가니
별스런 기상(氣像) 있을소냐 그 아래로 내려가니
황룡(黃龍)이 부주(負舟)하고 자취없이 숨었으니
아마도 이 한 혈(穴)이 기기묘묘하구나
대강(大江)는 앞에 있고 대로(大路)는 뒤에 있도다
간행이절(艮行二節) 해삼절(亥三節) 을수귀미(乙水歸未)하고 임좌(壬坐)로다
손신간병(巽辛艮丙)이 상대하고 건곤자오(乾坤子午)가 상봉(相逢)하니
용두봉(龍頭峰) 수구(水口)막이는 주산(珠山)이 완연하다
혈성(穴星)이 원후(圓厚)하여 천륜(天輪) 전대 둘렀으니
오척칠촌(五尺七寸) 파게 되면 석함(石函)주에 쌍이(雙鯉)로다
손상치 말고 쓰게되면 육십팔대(六十八代) 장원(長遠)하리라
혈(穴)을 보고 주인 보니 금토성(金土姓)이 분명하다
금성산하(錦城山下) 행주형(行舟形)은 사백여년의 왕도(王都)로다
남쪽으로 내려가니 쌍룡합금형체(雙龍合襟形體) 좋다
태봉(台峰)은 왼쪽에 있고 반월(半月)은 오른쪽에 있도다
감계행룡(坎癸行龍) 임감맥(壬坎脈) 해좌사향(亥坐巳向)에 손파(巽破)로다
삼성오현(三聖五賢)에 오대한림(五代翰林)나고 장상(將相)이 연출(連出)하리
칠대(七代)를 경과하면 종묘배향(宗廟配享)하리라
주인형체 살펴보니 목복성(木卜姓)이 대발(大發)하다
그 위에 올라가니 음양택(陰陽宅)이 구길(俱吉)하구나
그 옆에 늙은 룡(龍)이 여의주(如意珠)를 다투는데
경태(庚兌)로 발족(發足)하여 임해(壬亥)로 작두(作頭)하면
경신(庚辛)에 어대(魚袋)놓고 경방수(庚方水)가 귀갑(歸甲)하니
백자천손(百子千孫)하고 부귀영화 영세무궁하리로다
오척삼촌(五尺二寸) 파게되면 오색보검(五色寶劍) 이거구다
부디부디 조심하여 손상치 말고 써다
모산봉하(母山峰下) 십이절(十二節)에 음양택(陰陽宅)이 구존(俱存)하다
대소과(大小科) 비록 나나 성패(成敗)가 다단(多端)하리라
그리저리 구경하니 서북산수(西北山水)가 절승(絶勝)이라
행주형(行舟形)은 천기(天基)로다 엎드린 사자(獅子) 있겠구나
비봉(飛鳳)은 잠을 자고 호마(胡馬)는 춤을 추다
진손토체(辰巽土體)에 미돌혈(微突穴)이 이불산에 또 있구나
대소과경(大小科慶) 흔히나고 자손천억(子孫千億)에 부귀하리라
백룡산(白龍山)에 올라서니 팔대혈(八大穴)이 생겼구나
아독고모(兒犢顧母) 백학전익(白鶴展翼) 기중(其中)에 더욱 좋다
임감맥(壬坎脈)에 을진수(乙辰水)에 장군대좌(將軍大坐) 거기로다
안산(案山)이 중중(重重)하여 수구관쇄(水口關鎖)하였으니
종사백천(?斯百千) 하려니와 식록만종비난(食祿萬鐘非難)이라
오척오촌(五尺五寸) 파게되면 흥분금사(紅粉金砂)에 청기(靑器)니라
주인봉 자세보니 수토성(水土姓)이 지키리라
용입취회(龍入聚會) 부귀혈(富貴穴)이 목포(木浦)에 생겼구나
주인형체(主人形體) 건괘(乾卦)보니 서백성(徐白姓)이 대발(大發)하리
금성산(錦城山) 전후좌우에 음양택(陰陽宅)이 무수하구나
이산 주인이 살펴보니 수토산(水土山)에 임괘(臨卦)로다
그 위에 올라가니 칠봉산하(七峰山下) 연주맥(連珠脈)이
와우형(臥牛形)이 생겼구나 청초(靑草)가 열렸구나
갑묘맥(甲卯脈)에 위이(??)하여 해수귀정(亥水歸丁) 정녕하다
앞에는 우치(牛峙)가 있고 뒤에는 축령(丑嶺)보소
손신(巽辛)이 상대하고 간병(艮丙)은 상망(相望)이라,
복룡(伏龍)는 재축(在丑)하고 청호(靑虎)는 재정(在丁)이라
사척(四尺) 아래에서 삼색토(三色土)에 생물룡(生物龍)날것이니
손상치 말고 쓰게되면 삼공도백(三公道伯) 어려울까
금토성(金土星)이 주인이라 사십자(四十字) 결록(訣錄)가운데
사욕(私慾)을 멀리하면 보기도 쉬우리라
그 재를 넘어서니 노봉귀소(老鳳歸巢) 좋다
혈재상취(穴在上聚)하니 미와(微窩)니라 간좌(艮坐)에 술파(戌破)로다
을진방(乙辰方)이 공허(空虛)하니 초년패(初年敗)는 비록하나
삼십팔년(三十八年) 지난 후에는 자손복록(子孫福祿) 연대하리
서북간에 다수혈(穴多數)을 낱낱이 말하자니
나의 말이 허사될까 세인지구(世人之口) 가외(可畏)로다
기외(其外)에 무흠대혈(無欠大穴)은 용혈도(龍穴圖)를 보소
48.함평(咸平)
죽장(竹杖)을 재촉하여 함평(咸平) 지경 넘어가니
저 주록(走鹿)이라 너는 어이 용천(龍泉)을 옆에 두고
걸음을 바삐하여 산안(山岸)으로 향하는고
간맥(艮脈) 12절(節)에 혈성(穴星)이 원후(圓厚)하여
천와(淺窩)로 생겼으니 음사합금(陰砂合襟) 분명하다
혈(穴)이 비습(卑濕)하니 알기 어려워라,
천문(天門)에 금성체(金星體)는 당국수(堂局水)가 정(丁)에 가니
만일 찾아 쓰면 백자천손(百子千孫) 장구(長久) 하리라
반로(半路)로 수리허(數里許)에 산형(山形)이 승복(勝復)하여
좌우가 만포(灣抱)하니 양택(陽宅)이 기묘하다
목성(木姓) 백년 후에 화성(火姓)이 주장(主張)하리
옥녀봉(玉女峰) 바라보고 완완히 건너가니
산비수주(山飛水走) 하는 곳에 수성정신(水星精神) 수려하다
삼강령(三綱領)과 팔조목(八條目)은 여자에게 부당(不當)하다
여필종부(女必從夫)의 뜻을 알아 운선(雲仙)을 찾으려고
금채(金釵)를 빼어들고 은연(隱然)히 내려오니
아름다운 저 태도는 장부의 마음은 호탕(浩蕩)하고
거문고 놓은 곳에 노래소리 나는구나
걸음을 재촉하여 혈전(穴前)에 들어서서
옥소안(玉梳案)을 찾으려고 좌우를 살펴보니
고머리와 대학평(大鶴坪)이 상하로 벌여있다
좌(坐) 하나 그르치면 대대로 음행(陰行) 나겠구나
이산 주인 찾아보니 수화성(水火姓)에 태괘(太卦)로다
문과(文科) 삼인(三人) 날 것이요 대부자손(大富子孫) 나리라
갑산(甲山) 남쪽 시오리(十五里) 팔대혈(八大穴)이 또 있구나
주인봉(主人峰)을 자세 보니 수화성(水火姓)이 지키리라
구봉하(九峰下) 복토망월(伏兎望月) 백자천손(百子千孫) 부귀(富貴)하고
그 아래의 어옹수조(漁翁垂釣)는 혈(穴)이 구중(鉤中)에 졌구나
이 혈(穴)을 찾아쓰게 되면 속발 부귀하리라
쌍백동(雙栢洞)엘 찾아가 노상(路上)에서 배사(拜祀)하고
십여리를 들어가니 예설강(禮說講)을 하고 있구나
중들이 모여서 스승을 위로하고
나이 많은 노승(老僧)은 가사(袈娑)를 다 버리고
염주(念珠)만 손에 들고 이리저리 배회하니
도량(道場)이 훤칠하고 정신이 씩씩하다
만일 찾아 쓰면 문천무만(文千武萬) 하리라
주인성(主人姓)보려거든 토산둔괘(土山屯卦) 해득(解得)하소
수다(數多)한 대소혈(大小穴)을 어찌 낱낱이 말할소냐
49.무안(務安)
그날로 길을 떠나 무안(務安)으로 작로(作路)하니
산진수회(山盡水回)하는 곳에 대소명당(大小明堂) 없을소냐
태봉하(台峰下) 복호형(伏虎形)은 면견안(眠犬案)이 분명하다
용호회포(龍虎回抱) 수구상(水口上)에 혈재전중사석간(穴在田中四石間)을
공부(工夫)하는 저 지사(地師)야 재혈(裁穴)하기 어려워라
그 외에 십이혈(十二穴)이 있으니 그 뉘라서 알아볼꼬
삼수동하(三水洞下) 초과협(初過峽)에 구빈치(九賓峙)가 생겼구나
그 아래 장군형(將軍形)은 문천무만(文千武萬) 십대(十代)로다
이 혈(穴)을 찾으려든 투구바위 둘러보소,
사십사절(四十四節) 건해맥(乾亥脈)에 승달산(僧達山) 특립(特立)하니
금수병장(錦繡屛帳) 두른 곳에 우리 스승계시도다
당국(當局)이 평순(平順)하여 규모가 광대하고
제좌기상(帝坐氣象)은 높았고 산수(山水)가 회동(會同)하였구나
천장지비(天藏地秘)한 혈(穴)을 저마다 구경하리
백천(百川)이 회조(回朝)하고 만산(萬山)이 폭주(輻輳)하니
갑산정기(甲山精氣) 모은 곳에 설법가사(說法袈娑) 벌였으니
아름다운 저 형상(形象)이 십이상좌(十二上佐) 분명하다
발우(鉢盂)는 동쪽에 있고 운암(雲岩)은 남쪽에 있도다
저 노승(老僧)의 거동 보소 백팔염주(百八念珠) 손에 쥐고
팔폭장삼(八幅長衫) 떨쳐입고 모든 제자 강(講) 받을제
그 중의 늙은 중이 스승께 문안(問安)할 제
염주(念珠) 하나 떨어져서 수구원봉(水口圓峰) 되었고
간태금성(艮兌金星)이 충천(沖天)하니 혈재방원개정처(穴在方圓蓋粘處)라
사륜석(四輪石)은 뒤에 있고 금어옥대(金魚玉帶)는 아래에 있고
팔백연화(八百煙花) 놓여있고 삼천분대(三千粉袋) 모였도다
건곤간손(乾坤艮巽)이 특립(特立)하니 왕자사부(王子師傅) 흔히 나고
병정손신(丙丁巽辛) 높았으니 장원급제(壯元及第) 대대로다
호로산(葫蘆山) 나타나니 여작왕비(女作王妃)할 것이요
운증(雲蒸局內)하였으니 응천상지삼광(應天上之三光)이라
토불토이작금(土不土而作金)하니 현목혹심(眩目惑心) 되리라
북신천주(北辰天柱) 높았으니 각우주지무궁(覺宇宙之無窮)이라
태극한문(太極?門) 놓았으니 명진타방(名振他邦)하리로다
교쇄직결(交鎖織結)하는 모양은 사자(四字)가 분명하다
회천명개조화(回天命改造化)는 귀신이 조응(助應)하리라
금강(錦江)이 백리(百里)를 둘렀으니 어관대진(漁貫大陳) 되었구나
성현(聖賢)은 여덟이요 장상(將相)은 대대(代代)로다
이후 자손은 천억(千億)되어 만세만세(萬世萬世) 장구(長久)하리
이 산 운수(運數) 추술(推術)하니 구십팔대(九十八代代) 향화(香火)하리
주인 나서 찾으면 일야간(一夜間)에 영장(永葬)하리
칠척하(七尺下) 금반석(金盤石)은 귀신(鬼神)이 도우리라
걸음을 바삐하여 죽전(竹田)으로 내려오니
단구(丹邱)아래 비봉(飛鳳)이 집을 찾아 돌아드니
오동지(梧桐枝) 있는 곳에 부흥봉(富興峰)이 다정하구다
절절(節節)이 기복(起伏)하여 축간(丑艮)을 맥(脈)이 나니
혈후(穴後)의 연단석(鍊端石)은 태극형체(太極形體)가 분명하다
구첨장구(毬?葬口)가 분합(分合)하고 평지음사(平地陰砂) 회포(回抱)하니
건입수(乾入首)에 당문수(堂門水)는 삼공도백(三公,道伯)이 대대로다
육척이촌(六尺二寸) 파게되면 오색황토(五色黃土) 나겠구나
용지팔년(用之八年) 초발(初發)하니 그것이 더욱 좋다
산맥(山脈)가 수려(秀麗)하고 수세(水勢)가 명랑(明朗)하니
기기묘묘 생긴 것이 호남대지(湖南大地) 되리라
안산(案山)의 상서구성(尙書九星) 조양(朝陽)이 정녕하다
문천무만(文千武萬)에 십대한림(十代翰林) 허언(虛言)이 아니로다
주인봉(主人峰)이 자세보니 수화성(水火姓)아 지키리라
축간봉(丑艮峰)이 높으니 축생발음(丑生發蔭)쉬우리라
주인형체(主人形體) 문필(文筆)이라 구인산(九?山)이 안(案)이로다
천륜(天輪)편을 모르고 이런 혈(穴)을 어이 알리
혈전(穴前)에 펴인 돌이 사금대(四金帶)인줄 모르리라
어찌하여 세 큰 혈(穴)이 머지않은 곳에 생겼는고
성명 거주 운로(運路)보니 목화산가인괘(木火山家人卦)로다
신세타령을 잠깐하고 수월동(水月洞) 넘어가니
구름속에 숨은 달 세속(世俗)사람 알아볼까
이 산 기운로(氣運) 헤아리니 백자천손(百子千孫) 부귀하리
집집마다 할것이요 사람마다 받으리라
간팔절(艮八節) 계입수(癸入首)에 을수귀미(乙水歸未) 임좌(壬坐)로다
그 아래로 내려오니 팔십노옹(八十老翁)이 밭을 가는데
어떤 계집아이 점심(點心)을 이고 돌아온다
기장(飢腸)도 하거니와 갈증(渴症)도 나는구나
할 수가 전혀 없어 노옹(老翁)에게 사사(謝祀)하니
나를 맞아 상좌(上座)하고 음식을 권(勸)하거늘
주린 기장(飢腸) 포식(飽食)하고 그 노인을 인도(引道)하여
물가에 내려가서 노서하전(老?下田) 알려주니
당대발복(當代發福)하여 삼대부귀(三代富貴)하리라
그길로 내려와서 옥녀산발(玉女散髮) 구경하고
서남쪽으로 내려와서 대소간의 명혈(名穴) 다 본 후에
구산봉(狗山峰) 넘어서니 맹호도강(猛虎渡江) 하는구나
태산(泰山)이 준답(峻杳)하고 대수(大水)가 충살(沖殺)하니
이것이 귀격(貴格)이라 속발장원(速發長遠)하겠구나
만일 그르치면 당대 폭망(暴亡)하리라
자세히 이르노니 혈(穴)은 평지무인처(平地無人處)에 있도다
그리로 돌아서니 어옹수조(漁翁垂釣)있구나
혈재구중(穴在鉤中)에 있으니 알아보기 없으리라
두루로 구경하고 동령(東嶺)으로 내려오니
심신(心神)이 산란(散亂)하여 괘(卦)를 얻어 해득(解得)하니
칠십칠년(七十七年) 우리 모친(母親) 병환(病患)이 위중(危重)하거늘
그길로 내려와서 불효(不孝)를 못면하고
천붕지통(天崩地痛) 만난 후에 비봉포란(飛鳳抱卵) 재혈(裁穴)하니
석중토혈(石中土穴)이 이것이라 전지무궁(傳之無窮) 바랬더니
하늘이 미워하고 귀신(鬼神)이 작해(作害)하여
삼년(三年)을 못 지나서 파상지물(破傷之物) 되단 말인가
절통(切痛)하고 절통(切痛)하다 운수(運數)를 어찌할고
어화 벗님내야 길지(吉地)를 얻을 지라도
아는 것도 쓸데없고 순천적덕(順天積德)할 뿐이로다
기후(其後) 나는 할 수없어 촌후(村後)에 안장(安葬)하고
삼년(三年)을 지낸후에 광양(光陽) 운산(雲山)들어가서
수간암자(數間庵子)을 지어내어 사명(寺名)은 옥룡사(玉龍寺)이라
사문(寺門)밖에 나지않고 와유강산(臥遊江山)하리로다
어와 내 팔자(八字)야 어이 그리 박복(薄福)한고
옥황(玉皇)이 나를 내니 후박(厚薄)이 없건마는
어찌하여 내 신수(身數)가 이다지도 박복(薄福)한고
평생(平生)을 돌아보면 적악(積惡)한일 없건마는
사람으로 생겨나서 운수(運數) 어찌 그리한고
가슴이 답답하여 물을 곳이 전혀 없다
이치(理致)라 하는 것이 화복(禍福) 이자(二字)뿐이로다
공자(孔子)같은 대성인(大聖人)도 묘못쓰면 멸망(滅亡)하고
고수(??)같이 악(惡)한 이도 묘잘쓰면 순(舜)을 낳으니
구(求)하기도 어렵고 안 구(求)하기도 어렵다
길흉화복(吉凶禍福)을 부디부디 조심(操心)하소
내 마음이 병이 된 것이 사욕(私慾)밖에 다시 없다
사욕(私慾)이라는 것이 망신패가(亡身敗家)하리로다
어와 세상(世上)사람들아 내말 자세 들소
위친구산(爲親求山)하는 날에 부귀(富貴)를 생각말며
허욕(虛慾)을 내지말고 체백(體魄) 안녕(安寧)생각하여
춘하추동(春夏秋冬) 사시(四時)없이 진심갈력(盡心竭力) 구산(求山)하되
잠시(暫時)라도 잊지말고 일심전력(一心專力)하여써라
갈음기식(渴飮飢食)하는 것은 사람마다 하거나와
구산(求山)하는 이 마음은 좀체로 못되리라
근래인심(近來人心)살펴보니 제가 먼저 안노라고
적공(積功)있는 그 사람을 냉소(冷笑)하고 비양하며
재물(財物)두고 자랑한들 철석(鐵石)같은 이내 심장(心腸)
성심(誠心) 이자(二字) 짐작(斟酌)하세 재물(財物)보고 훼절(毁節)할까
하늘이 사람낼 때 현우(賢愚)가 없었도다
그르친바 물욕(物慾)이요 해(害)로운바 혈기(血氣)로다
사람알아 보는 법(法)이 혈(穴)찾기와 같으리라
만일에 그르치면 멸문지화(滅門之禍)나리로다
근래(近來)의 지사(地師)들이 일자부지무식(一字不知無識)으로
용혈사수(龍穴砂水) 길흉론(吉凶論)을 담을 치고 않졌어도
혈(穴)을 안다 자랑하며 천금(千金)으로 폐백(幣帛)받고
분금(分金)하여 영장(永葬)하니 무좌(無罪)한 저 백골(白骨)이
수화염정(水火廉貞) 못피할제 그 묘(墓)자손 편할소냐
지리(地理)라 하는 것이 무식(無識)하면 쓸데없다
이치(理致)로 용혈맥(龍穴脈)보고 선생(先生)에게 눈을 열어
수산배합(水山配合) 연후에 피흉추길(避凶趨吉) 하느니라
술객(術客)의 독(毒)한 병(病)이 언적묵적(言賊?賊)이라
세상사람 눈있거든 이 두가지 병(病)을 보소
문필(文筆)이 넉넉하고 심신(心神)이 온자(穩藉)하여
선생(先生)에게 배운 말이 이목총명(耳目聰明) 얻은 후에
이치(理致)로 분석(分釋)하면 살인화(殺人禍)는 면하리라
천지간(天地間) 음양이기(陰陽二氣) 사십구체(四十九體) 변형(變形)하고
포태(胞胎)라 하는 것도 삼십육궁(三十六宮) 각기달라
분별(分別)하기 어렵거늘 무식(無識)한 소견(所見)이
무엇을 안다고 자칭(自稱)명안(明眼)하는구나
옳은 선생(先生) 만난 후에 대소강령(大小綱領)배워두고
혈지진가(穴之眞假) 사수길흉(砂水吉凶) 낱낱이 안후에
대소운로(大小運路) 짐작하여 흥망성쇠(興亡盛衰)가리니
어렵기도 하건마는 어이 그리 역언(易言)할고
대저(大抵)라 지리법(地理法)은 유도(儒道)와 다르리라
구전심수(口傳心授) 않하면 백년공부(百年工夫)해도
의심(疑心)만 날로나서 무식(無識)을 못면하리
혈(穴)을 안다 비록하나 제 묘(墓)하나 못쓰고서
이런말이 부끄러라 운수(運數)없는 탓이로다
그러나 이내 몸이 허욕(虛慾)이 없었으면
보존가호(保存家戶)하련마는 사욕(私慾)에 눈을 덮고
운수(運數) 비색(否塞)하니 말하여도 무용(無用)이라
호남(湖南)오십(五十)수다혈(數多穴)을 다소간(多小間)쓰자하면
쓰기사 쓰지마는 어쩌다 이내 욕심(慾心)
남의 물건 아시라고 내 물건 몰라보고
어와 내일이야 사욕(私慾)이 날 죽인다
허다(許多)한 이내 한(恨)을 세세9細細)히 말하자니
정신(精神)이 삭막(索莫)하고 간담(肝膽)이 다썩는다
우리 선생 나를 가르쳐 조선산천 길흉지(吉凶地)와
선악인심(善惡人心) 취택(取擇)하여 주인찾아 맡기라니
팔로(八路)를 두루보니 혈(穴)줄 사람 희귀(稀貴)하다
십조통맥(十條通脈) 버린글을 어느 곳에 전(傳)할소냐
오대산(五臺山 백운암(白雲庵)과 지리산(智異山) 청학동(靑鶴洞)에
절절(節節)이 기묘하니 이곳애 감추워라
용혈사수(龍穴砂水) 버린그림 알기도 쉽거니와
통맥(通脈)이라 하는 글은 구전심수(口傳心授)아니어든
천만년(千萬年)을 지나가도 알아보기 어려워라
일후(日後)에 유식군자(有識君子) 이 노래 들어보소
아릭도 아려니와 용혈도(龍穴圖) 짐작하리
신세타령하다가 분(噴)한 중에 이글지어
십조(十條)함께 감추노니 비인부전(非人不傳) 부디하고
그른 곳에 전(傳)하거든 앙화(殃禍)받기 쉬우리라
재주있는 눈이있어 혈(穴)을 볼 듯 하건마는
산가통맥부지(山家通脈不知)하면 살인멸망(殺人滅亡)어이할고
세상에 흔한 이치(理致) 멸망경(滅亡經)이니라
혹세(惑世)하는 저 사람아 이것으로 혈(穴)을 볼까
고금(古今)에 많은 서책(書冊) 모두 차차 없어지니
무식한 세속(世俗)사람 이글로 준행(遵行)하니
없앨수 없거니와 부디부디 짐작하소
이치(理致)라 하는 것이 일이관지(一以貫之)한 후에
천만산(千萬山)을 다보아도 호리지차(豪釐之差)하나니라
포태구성(胞胎九星)두가지라 허실(虛實)이 상참(相參)하니
허(虛)한 것을 믿으면 멸망(滅亡)하기 잠시(暫時)요
실(實)한 것을 얻어면 불중불원(不中不遠)하니라
구천변수(九天變數) 십이성(十二星)은 타조화지묘술(奪造化之妙術)라
눈으로 보아서는 저마다 알아볼까
택일중(擇日中) 묘한 법(法)은 삼가오행(三家五行)이밖이라
어디가 또있는가 군부(君父)밖에 못하나니
부디부디 조심하여 명심불망(銘心不忘)하여라
내 제자 삼인(三人)중에 강해(江海)재주 절묘하다
너는 부디 이뜻알아 물전비인(勿傳非人)하여라
연장(年將) 칠십(七十) 늙은 몸이 독거산간(獨居山間)심심하여
죽장(竹杖)을 벗을 삼아 남은 산천(山川) 구경하니
50.해남(海南)
산진수회(山盡水回)하는 곳에 해남(海南)이 여기로다
대호변(大湖邊) 해하농주(海蝦弄珠) 공경안(公卿案)이 원직(遠直)하니
오석(烏石)은 곤(坤)에 있고 명천(名泉)은 서쪽에 있도다
병오방(丙午方)에 잠긴 구슬은 강상(江上)에 벌여있고
합곡(合谷)에 나는 상서(祥瑞) 백대향화(百代香火)하리라
건해룡경입수(乾亥龍庚入首)에 묘수귀을(卯水歸乙)이 분명하다
이 혈(穴)을 찾아 찾자거든 분동(粉洞)을 물어보소
이 산(山) 운로(運路) 살펴보니 화성(火姓)이 주인이로다
당악(堂岳) 북십리허(北里許)에 일진군사(一陳軍士) 모았구나
사방이 평평한데 와중돌기(窩中突起) 생겼도다
천금사(千金砂)가 한자리에 알아보기 쉬우리라
이 산(山) 주인 보려하니 금수산(金水山)에 손괘(巽卦)로다
서태산하(西泰山下) 유승예불(遊僧禮佛)은 발우안(鉢盂案)에 천기(天基)로다
주인봉(主人峰)이 목성(木姓)이라 이씨(李氏)가 주장(主張)하리
동쪽으로 굽어보니 복호(伏虎)가 내려온다
면견안(眠犬案)되고 대천촌(大川村)에 혈재평탄(穴在平坦) 갑석하(甲石下)라
감계룡(坎癸龍)으로 입수(入首)하여 자좌(子坐)에 당문파(當門破)라
전후좌우에 돌이 있고 그 가운데에 혈(穴)이 있도다
만일 얻어쓰면 부귀겸전(富貴兼全)하리라
그밖에 다수혈(多數穴)은 용혈도(龍穴圖)를 있느니라
51.강진(康津)
두루두루 구경하고 강진(康津)으로 넘어서니
해촌(海村)에 닿는 용(龍)이 오운(五雲)이 영롱(玲瓏)하다
용지십리(龍池十里)의 넓은 물이 수대완도(水帶莞島)하였구나
혈전(穴前) 명천(名泉) 있고 백호(白虎) 밖에 인가(人家) 있도다
이 산(山) 형세를 자세 보니 해좌(亥坐)에 손파(巽破)로다
목복성(木卜姓)이 못 얻으면 산작(山雀)이 주인 되리라
용지십년(用之十年)에 대발(大發)하여 삼국재상(三國宰相)나리라
동이십리(東二十里) 을자맥(乙字脈)에 반월형(半月形)이 더욱 좋다
정성하혈(正星下穴)맺어 은연(隱然)히 숨었으니
무흠대지(無欠大地)이것이다 사람마다 얻을소냐
이 산 주인 살펴보니 유대후인(留待後人)하느느구나
한림(翰林) 구인(九人)이요 상서(尙書) 일인(一人)이로다
이 혈(穴)이 기묘하여 도식(圖式) 그려놓으니
일후(日後)에 유식군자(有識君子) 자세히 살펴보소
서오리(西五里) 생사축와(生蛇逐蛙)가 벽계(碧溪)를 의지하고
말없이 숨었구나 어느 명안(明眼)이 알아볼고
좌득파(坐得破)를 헤아리니 수토산(水土山)에 환괘(渙卦)로다
이유양성(李柳兩姓)이 얻어쓰면 연대문과(連代文科) 귀부(貴富)하리
노서하전(老?下田) 선인독서(仙人讀書) 머지않은 곳에 또 있도다
52.흥양(興陽)
흥양(興陽) 동두(東頭)에 상제봉조(上帝奉朝)는 이것이 기묘하구나
혈(穴)이 구중(鉤中)에 졌고 우수(左水)가 동류(東流)하도다
주인봉(主人峰)은 금성(金星)이요 수토산(水土山)에 항괘(恒卦)로다
그 아래에 내려오니 비룡(飛龍)이 바다를 바라보고
연주맥(連珠脈)을 의지하여 흠없이 생겼구나
대로(大路)는 앞에 있고 삼용호(三龍虎)가 중첩하니
정칠절(丁七節) 병삼절(丙三節) 임자병향(壬坐丙向)에 자파(子破)로다
이 산 주인 살펴보니 목화성(木火姓)이 지키겠도다
북쪽 오십리(五十里)에 운중미월(雲中微月)또 있구나
좌장우단(左長右短) 석맥중(石脈中)에 혈재봉하(穴在峰下) 분개처(分介處)라
좌우에 벌인 봉만(峰巒)이 명당(明堂)을 둘렀으니
누대문과(累代文科) 날 것이요, 백자천손(百子千孫) 하리라
주인봉(主人峰) 살펴보니 이씨산(李氏山)되리라
양룡쟁주(兩龍爭珠) 복호형(伏虎形)은 봉황대(鳳凰坮) 상용(上龍)이로다
구강이분(九江一分) 세사맥(細絲脈)에 연주(連珠)는 죽도(竹島)로다
남쪽으로 내려가서 황사출초(黃蛇出草) 생겼구나
북산하(北山下) 삼구상(三邱上)에 백호사(白狐砂)를 의지하고
미미(微微)하게 숨었으니 알아보기 어려워라
그 아래 내려오니 노승예불(老僧禮佛)이라
화개관령(華蓋冠領) 그 사이에 신태(申兌)로 혈(穴)이 맺혔도다
해수중분(海水中分)하는 곳에 영주(瀛州) 수봉(數峰)이 안(案)이라
음양택(陰陽宅)이 구길(俱吉)하여 만세영화(萬歲榮華)하리라
이 산 주인 찾아보니 목토산(木土山)에 돈괘(豚卦)로다
북쪽으로 넘어가니 미인(美人) 귀성(貴星) 뒤에 놓고
축간(丑艮)으로 굴곡(屈曲)하여 삼태안(三台案) 벌였으니
손묘입수(巽卯入首) 갑좌원(甲坐原)에 해수(亥水)가 귀을(歸乙)하도다
부용대장(芙蓉大帳) 벌인 곳에 인산(人山)이 수구(水口)로다
이 혈(穴)을 얻어쓰면 위고일품(位高一品) 부귀(富貴)하리
주인봉(主人峰)이 토성(土星)이라 금산(金山大壯)되었구나
서쪽 이십리(二十里)에 비봉귀소(飛峰歸巢)되었구나
경태룡(庚兌龍) 임해입수(壬亥入首)에 해경수(亥庚水)가 귀미(歸未)한다
오척이촌(五尺二寸)파게되면 주옥(珠玉) 일쌍(一雙) 있으리라
상치말고 쓰게되면 대대로 영화(榮華)할 것이니
누대한림(累代翰林)나고 백자천손(百子千孫)하여 천고부절(千高不絶)하리라
이 산(山)주인 알자하니 먼 후세사람을 기다리고 있구나
그 옆에 자봉포란(雌鳳抱卵)있도다 태산(太山) 아래 소수상(小水上)에
해삼절 간작기(亥三節 艮作氣)에 손방수(巽方水)가 귀미(歸未)하니
백석(白石)은 앞에 있고 검은 돌(黑石)은 뒤에 있으니
혈(穴)은 미와비습처(微窩卑濕處)라 자손천만(子孫千萬)되리라
해산(海山) 동남쪽의 연소형(燕巢形)은 갑묘행룡(甲卯行龍)에 간주봉(艮主峰)
천왕봉(天王峰)은 경(庚)에 있고 귀인성(貴人星)은 곤(坤)에 있도다
간입수(艮入首)에 정수파(丁水破)라 인산수구(人山水口)를 호종(護從)하고
안외창고(案外倉庫)가 멀리 있으니 혈재거석(穴在巨石) 석린하(石鱗下)라
오척칠촌(五尺七寸)를 파게되면 삼색토(三色土)에 석함(石函)이라
손상치 마고 쓰게되면 문무병발(文武幷發)하여
팔대상서(八代尙書) 오대각로(五代閣老) 삼대대장(三代大將) 왕비(王?)나리
머지않은 곳에 있는 이 양대혈(兩大穴)은 화성주인(火姓主人)분명하다
연일인(延日人)이 못 얻으면 화지산(華指山)의 자손이 얻으리라
53.영암(靈巖)
흠탄(欽歎)을 금치 못하고 영암(靈巖)으로 넘어가니
동북십리(東北十里)에 무공단좌(武公端坐) 괘궁안(卦弓案)이 다정하다
문무칠인(文武七人)날것이오 위지삼품(位至三品)하리로다
주인성명 알자거든 목산(木山) 항괘(恒卦)자세보소
월출산하(月出山下) 화함형(花檻形)은 천기(天基)로 생겼구나
동편에 약마부적(躍馬赴敵) 비래비거(飛來飛去)낙수중(落水中)에
하자(蝦子)는 동쪽에 있고 선인(仙人)이 춤을 추는구나
혈전(穴前)에 올라앉아 가기를 잊었더니
명랑한 저 하늘에 우수(雨水)가 급하거늘
갈바를 몰라 죽장(竹杖)을 재촉하여
산 아래 내려가니 일간두자문내(一間斗紫門內)에
백발노옹(白髮老翁)이 분주하거는 그 노옹 찾아
피우(避雨)하기를 부탁하니 그 노인 맞아들어
내방(內房)에 앉치고 석반(夕飯)을 지어내니
음식이 소담하고 산채(山菜)가 정결하도다
주인성명 물어보니 신노이(愼老人)이라
행년육십(行年六十)에 노옹(老翁) 무자녀(無子女) 해로(偕老)하거늘
불쌍한 생각이 들어 용사취회(龍蛇聚會) 알려주니
용지삼월(用之三月) 초발(初發)하여 백자천손(百子千孫)하리로다
나이 많아 병이 있거늘 제양(帝陽) 분금(分金)하니
삼일내(三日內)에 상처(喪妻)하고 이십팔일(二十八에日) 재취(再聚)하니
삼월내(三月內)에 입태(入胎)하여 연생삼자(連生三子)하리로다
대저라 이 한 법이 구천운로(九天運路) 십육궁(十六宮)을
한 궁으로 뽐이내어 개생휴수(開生休囚)하였으니
탈조화지묘술(奪造化之妙術) 저 마다 알아볼가
유연(留連)거기서 한때 어언(於焉) 오월이라
본토(本土)으로 가려하니 주인노옹(主人老翁)이 만류하거늘
지극사양(至極辭讓)하고 구림(鳩林)으로 다시 오니
구천(九天)에 가신 모친(母親), 첨소봉영(瞻掃封榮) 뿐이로다
종일(終日)토록 통곡(痛哭)하고 마을로 들어가니
마을모습은 의구(依舊) 인심은 크게 변하여
잠시도 있기 어려워 바로 내려가니
외척인(外戚人)한 노인이 지극히 청(請)하거늘
거기서 유(留)하면서 보검출갑(寶劍出匣) 가르치면
수일(數日)을 지낸후에 친산수호(親山守護)부탁하고
청학동(靑鶴洞)에 들어가서 선생교훈 지키려고
십조통맥(十條通脈) 이내노래와 석굴중(石窟中)에 넣어놓고
동방성쇠(東方盛衰) 헤아려서 석문(石門)에 새겨 놓으니
일후(日後) 석문(石門)을 성사겸(成思謙)이 찾으리라
팔로명혈도식(八路名穴圖式)을 그려 노래끝에 붙였으니
동부모형제(同父母兄弟)라도 그른 곳에 전(傳)하지 마소
앙화(殃禍)는 물론이고 천기누설(天氣漏泄) 되리로다
우리나라 인민(人民)되어 지성껏 구산(求山)하면
제일은 위친(爲親)이요 제이는 자기사(自己事)라
다른 일 구(求)하다가 안두면 그만이지만
구산(求山)이라 하는 일은 잘못하면 망가(亡家)하고
세상 사람 눈 있거든 구산(求山)하기 힘써써라
죽은 부모음덕(夫母蔭德)으로 자자손손(子子孫孫)부귀(富貴)하면
이 아니 좋은 일 아닌가 사람마다 힘써보소
아동방지리강령(東方地理綱領)은 수화성(水火姓)이 전수(傳受)하리라
백두산(白頭山)에 올라가니 입석(立石)하여 표(表)하고서
마철령(馬鐵嶺)넘어서서 오대산(五臺山) 내려오니
백운암(白雲庵)에 모은 정기(精氣) 여천지(與天地)로 해망지(偕亡之)로다
장도사(張道士)의 일을 보니 괘씸하기 가이 없다
연소(年少)한 이 소견이 남의 손에 속아서
그르친 일 많으나 이또한 운수(運數)로다
전 허물을 갚자 한들 그 사람이 죽었으니
어디에다 말할소냐 다 못된 일이로다
그렁저렁 지내다가 여초목(與草木)으로 동부(同腐)로다 ㅁresearch data;cmwfs의 블로그